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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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7일 토요일

[(녹) 연중 제6주간 토요일 성모의 종 수도회 창설자 7성인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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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2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영성체 성가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48번 주 우리에게 사랑과 자유를

오늘 전례

<연중 제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엄위와 존귀가 주님 앞에, 권능과 영화가 주님 성소에 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벨과 에녹, 노아와 아브라함은 모두 믿음으로 하느님께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믿음만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제1독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는 십자가의 수난 이후 당신께서 얼마나 영광스럽게 부활하실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러한 현현은 또한 예수님께서 진정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드님이심을 증명한다(복음).

제1독서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깨닫습니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1,1-7
형제 여러분, 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2 사실 옛사람들은 믿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3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었음을, 따라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습니다.
4 믿음으로써, 아벨은 카인보다 나은 제물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믿음 덕분에 아벨은 의인으로 인정받고, 하느님께서는 그의 예물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는 죽었지만 믿음 덕분에 여전히 말을 하고 있습니다.
5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 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더 이상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늘로 들어 올려지기 전에 “하느님의 마음에 들었다.”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그분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분께서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7 믿음으로써,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관하여 지시를 받고 경건한 마음으로 방주를 마련하여 자기 집안을 구하였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세상을 단죄하고, 믿음에 따라 받는 의로움을 상속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2-3.4-5.10-11(◎ 1ㄴ 참조)
◎ 주님, 영원히 주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나날이 주님을 찬미하고, 영영세세 주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그 위대하심은 헤아릴 길 없어라. ◎
○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주님 업적을 기리고, 주님 위업을 전하리이다. 사람들은 주님 엄위의 찬란한 영광을 이야기하고, 저는 주님의 기적들을 노래하리이다. ◎
○ 주님, 주님의 모든 조물이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주님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르 9,7 참조
◎ 알렐루야.
○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소리가 들려 왔도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의 모습이 제자들 앞에서 변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3
그때에 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3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4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5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6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7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8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11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13 사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엘리야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예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으로 오르신 뒤 거룩한 모습으로 변하십니다.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하고 새하얗게 빛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부활 이후의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때 구름 속에서 예수님께서 바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드님이시라는 말씀을 해 주심으로써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신분을 확인해 주십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제자들은 모두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이유는 그들을 두렵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신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진정한 부활은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통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자 하셨습니다.
이제 곧 예수님의 제자들은 스승을 잃고 난 다음 스승께서 걸으신 십자가의 길을 자신들도 따라야 할 운명에 놓일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나약한 제자들은 그러한 십자가의 길에서 좌절감을 맛보고 중도에 포기하려는 유혹에 빠질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럴 때에 제자들이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기억하여, 믿음과 바람을 지니고 끝까지 자신의 십자가를 잘 지고 나갈 힘을 내게 하시고자, 당신의 변화한 모습을 미리 보여 주십니다. 제자들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지극하신지를 잘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