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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1일 수요일

[(자) 재의 수요일(금육과 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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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26번 하느님 자비하시니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파견 성가 124번 은혜로운 회개의 때

오늘 전례

사순 시기

‘사순 시기’에서 사순은 본래 40일이라는 뜻으로, 이 기간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 고통을 체험하는 가운데 자신의 삶을 회개와 보속으로 새롭게 하여 다가올 부활 축제를 준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이다. 초대 교회의 부활 축제에는 사순 시기가 들어 있지 않았고 오직 부활 대축일을 중심으로 한 파스카 삼일만이 기념되고 있었다. 하지만 점차로 부활의 참된 준비를 위한 회개와 보속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4세기 말부터는 3주간의 부활 준비 기간이 전례력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 단계의 변화와 발전을 거쳐 7세기에 와서 40일 동안의 재를 지키는 관습이 정착되기에 이른다.
‘40’이라는 숫자는 성경에서 중대한 사건을 앞두고 그를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한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기 전 40일간 재를 지켰고, 엘리야도 호렙 산에 갈 때 천사가 주는 음식만 먹으며 40일을 걸었으며, 예수님께서도 공생활 전 40일 동안 단식과 기도를 하셨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건인 부활을 제대로 맞이하고자 마음의 준비를 하는 기간을 40일로 정한 것은 나름대로 성서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부활을 준비하는 이 40일에 신앙인은 희생과 극기를 실천하며, 이에 대한 표징으로 금식과 금육을 지킨다. 이러한 희생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웃에 대한 나눔으로 드러나야 하므로 일상생활 안에서 구체적인 사랑의 나눔을 통해 완성되어야 한다.
금식은 만 18세부터 60세까지 재의 수요일과 성금요일에 지키며, 모든 육식을 금하는 금육은 만 14세부터 죽을 때까지, 대축일이 아닌 모든 금요일과 재의 수요일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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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첫날로서 사제는 오늘부터 회개와 속죄의 상징인 자주색 제의를 입는다. 교회가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머리에 얹는 예식을 하는 데서 ‘재의 수요일’이란 명칭이 생겨났다. 이 재의 예식에서는 바로 지난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축복한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신자들의 이마나 머리에 얹음으로써 사람이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깨닫게 해 준다. 이 ‘재’는 참회의 상징이며 동시에 인간의 유한성을 상징한다.

[오늘의 전례]
오늘부터 가장 거룩하고 은총이 더욱 풍성히 내리는 사순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는 참회와 속죄의 시기이며 동시에 부활에 대한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이 사순 시기 동안 금식과 자선 행위 그리고 기도로써 우리 자신의 삶을 깨끗이 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시작 예식과 말씀 전례

입당송

지혜 11,23-24.26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주님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시며, 회개하도록 사람들의 죄를 보아 넘겨 주시니, 주님께서는 저희의 하느님이시옵니다.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이 있으므로 참회식은 생략한다.>

본기도

주님, 그리스도를 믿는 저희가 거룩한 재계로 악의 세계와 맞서 싸우려 하오니, 극기의 보루로 진을 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메뚜기의 재앙으로 농사를 망쳐 버려 백성은 굶주리고 성전은 텅 비어 있다. 이제 공동체가 땅의 소출이 아닌 자신의 뉘우치는 마음을 봉헌하는 곳에 하느님께서 계심을 알아야 한다.
요엘 예언자는 공동의 참회를 위해 하느님의 백성을 불러 모은다(제1독서).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이며 구원의 날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때가 늦기 전에 어서 하느님과 화해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전통적인 가르침 중 세 가지 실천 행위, 곧 자선과 기도와 단식의 바른 태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너희는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12-18
12 주님의 말씀이다. 이제라도 너희는 단식하고 울고 슬퍼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13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주 너희 하느님에게 돌아오너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운 이, 분노에 더디고 자애가 큰 이, 재앙을 내리다가도 후회하는 이다. 14 그가 다시 후회하여 그 뒤에 복을 남겨 줄지, 주 너희 하느님에게 바칠 곡식 제물과 제주를 남겨 줄지 누가 아느냐?
15 너희는 시온에서 뿔 나팔을 불어 단식을 선포하고 거룩한 집회를 소집하여라. 16 백성을 모으고 회중을 거룩하게 하여라. 원로들을 불러 모으고, 아이들과 젖먹이들까지 모아라. 신랑은 신방에서 나오고, 신부도 그 방에서 나오게 하여라.
17 주님을 섬기는 사제들은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아뢰어라. “주님, 당신 백성에게 동정을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의 소유를 우셋거리로, 민족들에게 이야깃거리로 넘기지 마십시오. 민족들이 서로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18 주님께서는 당신 땅에 열정을 품으시고, 당신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3-4.5-6ㄱ.12-13.14와 17(◎ 3ㄱ 참조)
◎ 주님, 주님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주 하느님, 주님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
○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나이다. 주님께, 오로지 주님께 잘못을 저지르고, 주님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나이다. ◎
○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주님의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주님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
○ 주님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주님, 제 입술을 열어 주소서. 제 입이 주님의 찬양을 널리 전하오리다. ◎

제2독서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5,20─6,2
형제 여러분, 20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권고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21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6,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2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ㄹ.8ㄱ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오늘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2 그러므로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3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 그렇게 하여 네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6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표정을 짓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얼굴을 찌푸린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17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재의 축복과 재를 머리에 얹는 예식

<강론이 끝난 다음 주례 사제는 손을 모으고 서서 말한다.>
+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하느님 아버지께서 넘치는 은총을 베푸시어, 참회의 뜻으로 우리 머리에 얹으려는 이 재에 강복해 주시도록 간구합시다.
<잠시 침묵하고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 하느님, 겸손한 사람을 어여삐 보시고 속죄하는 사람을 용서하시니, 저희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고, 이 재를 머리에 받으려는 주님의 종들에게 + 강복하소서. 저희가 주님의 은총으로 사순 시기의 재계를 충실히 지키고 마음을 깨끗이 하여, 성자의 파스카 축제를 잘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또는>
+ 하느님, 죄인들의 죽음을 바라지 않으시고 오직 회개를 바라시니,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며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머리에 얹으려는 이 재에 + 강복하소서. 저희가 흙에서 왔으므로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알고 있사오니, 사순 시기의 열심한 수련으로 죄를 용서받고 새 생명을 얻어, 부활하시는 성자의 모습을 닮을 수 있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말없이 재에 성수를 뿌린다. 다음에 사제는 모든 사람의 머리 위에 재를 얹어 주며 말한다.>
+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마르 1,15

<또는> 창세 3,19 참조

+ 사람아,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생각하여라.
<그동안 아래의 노래를 부른다.>

첫째 후렴
◎ 옷을 바꾸어 베옷을 입고 잿더미에 파묻혀 단식하며, 주님께 눈물로 호소하자. 우리 하느님께서는 한없이 자비하시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리라.

둘째 후렴 요엘 2,17; 에스 4,17⑩
◎ 주님을 섬기는 사제들은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아뢰어라. “주님, 주님의 백성에게 동정을 베풀어 주소서. 주님, 주님을 찬미하는 이들의 입을 없애 버리지 마소서.”

셋째 후렴 시편 51(50),3
◎ 주님,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시편 51(50)편의 각 절 끝에 이 후렴을 반복할 수 있다.>

화답송 시편 79(78),9 참조
○ 갑자기 죽을 날을 맞아 참회의 기회를 찾아도 얻지 못할까 두려우니, 모르고 지은 죄를 뉘우치고 생활을 개선하자.
◎ 주님, 주님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저희 구원의 주 하느님, 주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도우소서.
◎ 주님, 주님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다른 적당한 성가도 부를 수 있다. 재의 예식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씻고, 보편 지향 기도를 바친다.>
<신경 없음>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참회를 바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우리의 바람을 아룁시다.
1. 하느님 백성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주님의 백성이 생명의 양식으로 힘을 얻어, 어떠한 유혹에도 빠지지 않고 주님의 뜻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 믿음을 더욱 굳게 하여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공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공직을 맡아 일하는 사람들이 개인의 명예나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모든 이에게 도움을 주려는 마음가짐으로 봉사하게 하소서. ◎
3.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져 빛을 거부하는 이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 참사랑을 맛볼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4.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사순 시기를 맞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금식과 금육의 올바른 정신을 깨닫고 실천하게 하시며,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 주신 주님을 기억하면서 회개의 삶을 통하여 하느님 나라를 드러내게 하소서. ◎
+ 주님, 사순 시기를 맞이하여, 주님의 자녀들이 회개하고 보속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이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성찬 전례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엄숙하게 사순 시기를 시작하며 비오니, 저희가 참회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삶으로 쾌락을 멀리하며, 죄를 말끔히 씻고 경건하게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성체송

시편 1,2-3 참조
주님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은 제때에 열매를 내리라.

영성체 후 묵상

참회와 보속의 사순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자신의 부족한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흙에서 왔으니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함을 깨닫고, 자신의 부족한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의 자비를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를 도와주시며, 저희의 재계를 어여삐 보시어,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은 나, 내일은 너!”(Hodie mihi, cras tibi!) 서양인의 묘지 비문에 종종 등장하는 라틴 말 문구입니다. 우리는 언제 다시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 이 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가장 살아 보고 싶었던 바로 그 내일이다.” 하루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명언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망각한 채 하루하루를 의미 없이, 아니면 불평불만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땅으로 돌아가야 하는, 흙에서 나온 존재입니다. 라틴 말에서 ‘흙’(humus)이라는 단어는 ‘겸손’과 ‘인간'이란 용어의 어원입니다. 곧, 우리 ‘인간’은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 존재의 근원을 인식하지 못할 때에 우리는 죄에 떨어지기 쉬우며 자신이 최고인 것처럼 교만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의기양양하고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본모습을 깨닫고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미사를 드리지 않고 재의 예식을 거행할 수 있다. 그럴 때에는 말씀 전례를 먼저 거행한다. 이날 미사의 입당송, 본기도, 독서들과 화답송을 사용한다. 그다음에 강론, 재의 축복, 재의 예식을 차례로 하고, 보편 지향 기도로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