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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일 금요일

[(자) 사순 제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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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26번 하느님 자비하시니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파견 성가 117번 지극한 근심에

입당송

시편 25(24),17-18 참조
주님, 저를 고난에서 빼내 주소서. 저의 비참과 고생을 보시고 저의 죄악을 모두 없이하소서.

본기도

주님, 신자들이 파스카 축제를 정성껏 준비하게 하시고, 모두 엄숙히 시작한 육신의 극기로 영혼의 참된 쇄신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하느님에 대한 각자의 책임을 강조한다. 하느님께서 심판하시는 줄로 알지만, 사실은 각자의 행실에 따라 스스로 심판받게 되는 것이다. 회개와 삶의 변화만이 하느님 앞에서 제대로 살 수 있게 해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향한 제물보다 형제들이 서로 화해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서로 화해하고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는 진정한 예배가 아니다(복음).

제1독서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21-28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1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은 더 이상 기억되지 않고, 자기가 실천한 정의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 기뻐하는 것이 악인의 죽음이겠느냐? 주 하느님의 말이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이 아니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 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 보아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26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28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0(129),1-2.3-4.5와 6ㄴ-7ㄱ.7ㄴ-8(◎ 3)
◎ 주님, 주님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이까?
○ 주님, 깊은 곳에서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 제 소리를 들으소서. 제가 애원하는 소리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
○ 주님, 주님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이까? 그러나 주님께는 용서가 있으니, 사람들이 주님을 경외하리이다. ◎
○ 나 주님께 바라노라.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노라.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기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노라. 이스라엘아, 주님을 고대하여라. ◎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도다. 바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에제 18,31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먼저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과 화해하고, 영원한 구원을 얻도록 크신 자비로 제정하신 이 제사를 받아들이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에제 33,11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생명을 걸고 말한다. 나는 죄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죄인이 돌아서서 사는 것을 기뻐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새롭게 되어, 옛 죄를 깨끗이 씻고 구원의 신비 속에 들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바치는 예물보다 형제들과 화해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며 먼저라고 말씀하십니다. 서로 불목하여 싸우는 인간들에게서는 그 어떤 예물도 받고 싶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어제 복음 말씀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러한 주님의 마음은 진정 사랑이 넘치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유산을 더 많이 상속받으려고 서로 헐뜯고 싸우는 형제들이 있다고 합시다. 이들은 서로 반목하여 원수처럼 지내면서도 저마다 부모 앞에 나타날 때에는 온갖 예를 갖추고 선물을 나름대로 정성껏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부모가 그러한 문안 인사와 선물을 반기겠습니까? 진정 부모를 위한다면 서로 화해하고 잃어버린 우애를 되찾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지 또는 이웃과 서로 불목하여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 있다면 기도하는 마음으로 먼저 상대편을 찾아가 화해의 마음을 전하려는 용기를 내어 봅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화해하는 바로 그 자리에 분명 함께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