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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6일 화요일

[(자) 사순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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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8번 선한 사람 아흔 아홉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119번 주님은 우리 위해

입당송

시편 13(12),4-5 참조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제 눈을 비추소서. 제 원수가 “나 그자를 이겼다.” 하지 못하게 하소서.

본기도

주님, 주님의 교회를 언제나 자비로이 지켜 주소서.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사오니, 언제나 모든 위험에서 저희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실로 회개하고 선행을 배우라고 명하신다. 참된 회개는 악행을 멈추고 선행을 배우는 것, 곧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 주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하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실을 꾸짖으시며, 주님의 백성은 자신을 낮추고 다른 이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복음).

제1독서

<선행을 배우고 공정을 추구하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0.16-20
10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18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시비를 가려보자.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
19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이 땅의 좋은 소출을 먹게 되리라. 20 그러나 너희가 마다하고 거스르면 칼날에 먹히리라.”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8-9.16ㄴ-17.21과 23(◎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의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도다. 나는 네 집에 있는 수소도, 네 우리에 있는 숫염소도 받지 않으리라. ◎
○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
○ 네가 이런 짓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앞에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복음 환호송

에제 18,31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지은 모든 죄악을 떨쳐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에게서 이기심을 없애 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어, 천상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식탁에서 천상 양식을 받고 비오니, 언제나 저희를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더욱 열심히 살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이사야서의 말씀은 맹목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신앙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이사야에게 하느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라는 말은 이사야가 하느님을 이해하는 독특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심은 이사야에게서는 다른 우상들과 절대 공유되어서는 안 되는 독점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곧 거룩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가르침에 따라 살지 않는 삶은 그것이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배척하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온갖 종류의 우상 숭배와 하느님의 눈길을 피해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의 교만은 반드시 단죄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사야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생활을 버리고 다시 하느님께 돌아올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형식적인 예식으로만 일관하는 이스라엘에게 구체적인 행동으로 그 믿음을 증언하라고 외치고 있으며, 이렇게 하느님께 돌아온 죄인들은 그 죄가 아무리 다홍같이 붉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용서로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과,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않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처럼 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 신앙인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주는 가르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