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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9일 월요일

[(백)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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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80번 성 요셉 찬양하세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파견 성가 281번 성 요셉

오늘 전례

오늘은 예수님의 양아버지이며 동정 성모 마리아의 배필인 요셉 성인을 특별히 기념하는 날이다.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1841년 8월 22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그분의 배필 요셉 성인을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로 정하였으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9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이를 재확인하였다. 또한 비오 9세 교황은 1870년 요셉 성인을 보편 교회의 수호자로 선포하였다. 목수였던 요셉 성인은 노동자와 임종하는 이들의 수호자로도 공경받고 있다.

입당송

루카 12,42 참조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도다.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복된 성 요셉에게 구세주를 충실히 돌보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교회가 인류 구원 사업에 충실히 봉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나탄 예언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영원히 다스리게 될 메시아가 바로 다윗의 후손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고하신다.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충성스러움에 대한 응답으로 그의 가문에 영원한 왕권을 허락하신다(제1독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많은 민족의 조상의 지위를 허락하신 것은 그가 올바른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셨다(제2독서). 요셉의 아버지는 다윗의 후손 야곱으로서, 요셉의 아들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대로 다윗의 후손임을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고 있다. 이러한 구원사적 의미를 성취하고자 요셉은 동정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인다(복음).

제1독서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리라(루카 1,32).>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4-5ㄴ.12-14ㄱ.16
그 무렵 4 주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5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12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3 그는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고, 나는 그 나라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6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0(29),2와 4.5-6.11-12ㄱ과 13ㄴ(◎ 2ㄱㄴ)
◎ 주님, 주님께서 저를 구하셨기에, 제가 주님을 높이 기리나이다.
○ 주님, 제가 주님을 높이 기리나이다. 주님께서는 저를 구하시어, 원수들이 저를 두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주님, 주님께서 제 목숨을 저승에서 건지시고, 저를 구렁에 떨어지지 않게 살리셨나이다. ◎
○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진노는 잠시뿐이나 주님의 호의는 한평생 가니, 저녁에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환호하게 되리라. ◎
○ “들으소서,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의 구원자가 되어 주소서.” 주님께서는 저의 비탄을 춤으로 바꾸셨으니, 주님 저의 하느님, 제가 주님을 영원히 찬송하오리다. ◎

제2독서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3.16-18.22
형제 여러분,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16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22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아모 5,14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주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6.18-21.24ㄱ<또는 루카 2,41-51ㄱ>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요셉이 충성스럽고 깨끗한 마음으로 동정 마리아에게서 나신 성자께 봉사하였으니,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이 제사를 봉헌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5,21
잘하였다, 착하고 성실한 종아!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요셉의 축제를 지내며 즐거워하는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배불리셨으니, 저희를 영원히 지켜 주시고, 주신 은총을 길이 지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우리가 대축일로 기념하는 요셉 성인은 성가정을 꾸리고 이끈 가장이었지만 구원사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정도로 겸손한 분입니다. 요셉 성인의 가정은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것은 마리아의 임신을 알게 된 뒤부터 불신과 오해로 고통을 당하면서 시작됩니다.
자신과 약혼한 마리아가 이미 임신한 사실을 안 요셉은 밤낮으로 고민하며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합니다. 요셉은 이 일을 남이 알지 못하도록 하여 조용히 파혼하는 방식으로 지혜롭게 처리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가브리엘 천사의 중재로 오해를 벗어 버릴 수 있었지만 요셉의 이러한 신중함과 지혜로움은 성가정으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 됩니다.
요셉의 신분에서 알 수 있듯이, 요셉의 가정은 가난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느님이시면서 인간이신 예수님을 올바르게 양육해야 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인간이 되신 하느님이신 주님을 올바로 양육한다는 것은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십자가였을 것입니다.
요셉 성인은 모든 가정의 아버지들에게 지혜와 겸손 그리고 인내를 통하여 성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예수님의 아버지이며 동시에 우리의 아버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