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3월 28일 수요일

[(자) 사순 제5주간 수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8번 주 우리에게 사랑과 자유를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66번 생명의 양식
파견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입당송

시편 18(17),48-49 참조
주님, 주님께서는 민족들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저를 거슬러 일어선 자들에게서 들어 높이셨으며, 포악한 자에게서 해방시켜 주셨나이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참회의 생활로 거룩하여진 자녀들의 마음을 비추어 주시고,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기보다는 불가마 속의 죽음을 택한 세 젊은이를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으시고 구원해 주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인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자신들을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외치는 유다인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 종들을 구해 내셨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0.91-92.95
그 무렵 14 네부카드네자르가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너희가 엎드려, 내가 만든 상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일을 두고 저희는 임금님께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17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18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19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는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가마를 여느 때에 달구는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20 또 군사들 가운데에서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묶어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91 그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들이 “그렇습니다,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92 임금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 같구나.”
95 네부카드네자르가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들의 하느님을 신뢰하여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다른 어떠한 신도 섬기거나 절하지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2.53.54.55.56
○ 주님,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칭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주님의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주님의 이름은 드높은 칭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이름이옵니다.
○ 주님의 거룩한 영광의 성전에서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드높은 찬송과 드높은 영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주님의 왕좌에서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드높은 찬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커룹들 위에 좌정하시어 깊은 곳을 내려다보시는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칭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하늘의 궁창에서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찬송과 영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8,15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1-42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으시어, 주님의 이름에는 영광이 되고, 저희에게는 구원의 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콜로 1,13-14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도다. 우리는 이 아드님 안에서 그분의 피로 속량되어 죄를 용서받았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오늘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의 나쁜 습관을 고쳐 주시며, 길이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인간은 본성상 자유로운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연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삶을 시작할 때에도 주어진 환경과 인간관계에 따른 수많은 외적 자극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러한 처지는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수많은 선택의 상황에서 인간은 자유 의지를 통해 특정한 선택을 할 수는 있을지언정 그 선택을 부추기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진리를 깨달으면 우리는 진정 자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세상의 온갖 영향력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주님 자신이 구원과 해방이요 자유 그 자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유한한 생명은 영원한 생명 자체이신 주님 안에서 공포와 불안이 없는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