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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6일 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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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9번 알렐루야 노래하자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59번 주께선 나의 피난처

입당송

로마 6,9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주님을 감히 우리 아버지라 부르오니, 저희 마음속에 자녀다운 효성을 심어 주시고, 마침내 약속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베드로와 요한이 풀려난 뒤 공동체는 시편 2,1-2의 말씀으로 기도한다. 사도들을 중심으로 모인 교회는 박해를 받고 있지만 성령을 통하여 일치를 이루고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세례의 신비를 계시하신다. 세례는 하느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그리스도의 신비를 이해하게 해 준다(복음).

제1독서

<그들이 기도를 마치자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23-31
그 무렵 23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동료들에게 가서,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24 동료들은 그 말을 듣고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아뢰었다.
“주님,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25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주님의 종인 저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6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모였구나.’
27 과연 헤로데와 본시오 빌라도는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분, 곧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을 없애려고, 다른 민족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과도 함께 이 도성에 모여, 28 그렇게 되도록 주님의 손과 주님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
29 이제, 주님! 저들의 위협을 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30 저희가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는 손을 뻗으시어 병자들을 고치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31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1-3.4-6.7-9 (◎ 12ㄷ 참조)
◎ 주님, 주님께 피신하는 이들은 모두 행복하나이다.
○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음모를 꾸미는구나.
“저들의 오랏줄을 끊어 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져 버리자.” ◎
○ 하늘에 좌정하신 분께서 웃으시도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도다. 마침내 진노하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분노하시어 그들을 놀라게 하시리라.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
○ 주님의 결정을 나는 선포하리라. 나에게 말씀하셨도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나에게 청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 끝까지 너의 소유로 주리라. 너는 그들을 쇠 지팡이로 쳐부수고, 옹기장이 그릇처럼 바수리라.” ◎

복음 환호송

콜로 3,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시다.
◎ 알렐루야.

복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8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요한 20,19
예수님께서 오시어 제자들 가운데에 서시며 말씀하셨도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어느 날, 임원 회의에서 부산 공장의 폐수 시설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일본 폐수 처리 분야 최고의 기술을 가진 곳을 찾았는데, 놀랍게도 그곳은 과거 우리의 합작 회사이자 집적 회로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종합 전자 회사였다. 반가운 마음에 그곳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부산 공장 문제를 의논하였다. 그는 이러한 질문부터 던졌다. ‘폐수 처리 시설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폐수 처리를 하려고요.’ 뒷자리에 앉아 있던 직원이 이렇게 대답하자 회의실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는 다시금 입을 열었다. ‘맞습니다. 그렇다면 처리할 폐수가 없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폐수 처리 시설도 필요 없죠.’ ‘그렇습니다. 오늘 저의 결론은 바로 그겁니다. 폐수 처리 시설을 만드는 데 고심하지 말고 차라리 폐수를 줄이십시오’”(손욱, 『변화의 중심에 서라』).
이 이야기는 모든 문제를 근본적인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관점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주는 동시에 그러한 관점의 변화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기업체의 사장은 폐수 시설을 증설할 계획을 포기하고 폐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문제의 초점을 전환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겪는 인생 문제들도 사실은 이와 같은 방식의 해결이 필요합니다. 이를 오늘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위로부터,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없다.”는 말씀으로 표현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