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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9일 목요일

[(백) 부활 제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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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번 우리모두 함께 모여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131번 찬미 노래 드리자

입당송

시편 68(67),8-9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주님 백성에 앞서 나아가실 제, 그들과 함께 다니시며 그들 가운데 계실 제,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마저 물이 되어 쏟아졌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언제나 그 신비의 풍요로움을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의 대사제는 복음 선포를 금지하려고 사도들을 신문하였다. 그러나 성령으로 가득 찬 사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제1독서). 주님께서는 땅에서 오신 분이 아니라 위에서 오신 분이시다. 따라서 그분의 증언을 믿는 사람은 성령을 선물로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이 일의 증인이며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27-33
그 무렵 27 경비병들이 사도들을 데려다가 최고 의회에 세워 놓자 대사제가 신문하였다. 28 “우리가 당신들에게 그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지시하지 않았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들은 온 예루살렘에 당신들의 가르침을 퍼뜨리면서,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씌우려 하고 있소.”
29 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30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영도자와 구원자로 삼아 당신의 오른쪽에 들어 올리시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를 용서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33 그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와 9.17-18.19-20(◎ 7ㄱ)
◎ 가련한 이가 부르짖자 주님께서 들으셨도다.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내 입에 늘 주님에 대한 찬양이 있으리라.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
○ 주님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맞서시니, 그들에 대한 기억을 세상에서 없애시기 위함이로다. 그들이 울부짖자 주님께서 들으시어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도다. ◎
○ 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고, 넋이 짓밟힌 이들을 구원해 주시도다. 의인의 불행이 많을지라도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에서 그를 구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20,29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6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주님께서 저희를 구원하신 은혜에 언제나 더 맞갖은 삶으로 보답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구원을 이루는 이 성사의 힘으로 파스카 신비의 은혜를 저희 안에 가득히 채워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급한 상황을 맞게 되면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방책, 곧 방어 기제를 사용합니다. 이 방어 기제에는 억제, 승화, 합리화, 부인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은 방어 기제 중에는 이러한 현상도 있습니다. 곧, 극도의 불안이나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당면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어떻게 잘 되겠지.’ ‘나는 괜찮을 거야.’ ‘무슨 큰일이야 벌어지겠어?’ 하는 식입니다. 일단 문제를 낙천적으로 보면서 그 상황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는 이 심리는 눈앞의 적응을 도울 수는 있지만 근원적인 해결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지만, 믿지 않는다면 영원한 생명은커녕 하느님의 진노를 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이러한 말씀은 삶의 근본적인 결단을 요구하시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듣고 진정 주님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며 믿음의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말씀에 개의치 않거나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마음에 걸리면서도 ‘뭐 어떻게 되겠지. 사랑의 하느님께서 설마 나를 지옥에 버리시겠어?’라는 막연한 희망으로 일관하는 자세를 버려야 하겠습니다. 진정한 문제 해결은 주님에 대한 경외심을 유지하면서 정의와 사랑이라는 하느님의 두 속성을 받아들이는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사랑의 하느님만을 마음에 품으려 하지만,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믿음의 삶으로 돌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