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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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0일 금요일

[(백) 부활 제2주간 금요일(장애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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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6번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영성체 성가 177번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132번 감사의 송가를

오늘 전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9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국가가 정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교회도 해마다 함께 지내기로 결정함으로써,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었다. 오늘 우리는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콜로 1,24 참조).

입당송

묵시 5,9-10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저희를 속량하시고, 저희가 저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저희에게서 원수의 세력을 물리치시려고 성자를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하셨으니, 주님의 종들인 저희에게 부활의 은총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사도들은 매질을 당하고 협박을 받았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며 의회에서 물러 나왔다(제1독서). 빵의 기적은 만나를 대신하는 새로운 하느님 현존의 증거인 동시에 예수님께서 신약의 새로운 모세로 등장함을 예시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의 모습으로만 생각하게 된다(복음).

제1독서

<사도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34-42
그 무렵 34 최고 의회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났다. 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 교사로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였다. 그는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한 뒤, 35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잘 생각하십시오. 36 얼마 전에 테우다스가 나서서, 자기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을 때에 사백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끝장이 났습니다. 37 그 뒤 호적 등록을 할 때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서서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38 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39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40 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 41 사도들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최고 의회 앞에서 물러 나왔다.
42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또 이 집 저 집에서 끊임없이 가르치면서 예수님은 메시아시라고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4ㄱㄷ 참조)
◎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로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어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우러러보고, 그분 궁전을 눈여겨보는 것이로다. ◎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 주님께 바라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4ㄷ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3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8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들이 바치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그들이 주님의 보호와 도움으로 이미 얻은 것을 잃지 않고 영원한 선물도 아울러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로마 4,25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하신 저희를 언제나 지켜 주시어, 성자의 수난으로 구원된 저희가 그분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요한복음 6장은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으로서, 오늘 부활 제2주간 금요일부터 부활 제3주간 토요일까지 평일의 복음 말씀으로 봉독됩니다. 생명의 빵이시며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군중은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육신적인 배부름은 결코 예수님께서 이 기적을 통하여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려는 은총의 목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은 영혼의 충만함, 곧 영원한 생명을 위한 배부름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이야기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6장은 나눔의 신비를 드러내면서, 이러한 나눔의 신비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몸과 피를 나누어 주시는 성체성사 안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체성사 안에서 우리는 육신의 양식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