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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1일 토요일

[(백) 부활 제2주간 토요일 성 안셀모 주교 학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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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8번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8번 성체 앞에
파견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입당송

1베드 2,9 참조
너희는 주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주님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위업을 찬양하여라.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시어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성자께서는 …….

말씀의 초대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봉사에 전념하려고 일곱 명의 보조자를 뽑는다. 사도들의 안수를 받아 뽑힌 이 일곱 명의 보조자, 곧 부제들 가운데 첫자리에 스테파노가 등장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며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생명의 빵에 대한 가르침을 전해 주실 것이다(복음).

제1독서

<신도들은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았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1-7
1 그 무렵 제자들이 점점 늘어나자,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들의 과부들이 매일 배급을 받을 때에 홀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제자들의 공동체를 불러 모아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식탁 봉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4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5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다교로 개종한 안티오키아 출신 니콜라오스를 뽑아, 6 사도들 앞에 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7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나, 예루살렘 제자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사제들의 큰 무리도 믿음을 받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4-5.18-19(◎ 22)
◎ 주님, 저희가 주님께 바라는 그대로, 저희 위에 주님의 자애를 베푸소서.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들에게는 찬양이 어울리도다. 비파로 주님을 찬송하며, 열 줄 수금으로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주님의 행적은 모두 진실하도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사랑하시는 분. 주님의 자애가 땅에 가득하도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시도다.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시고, 굶주릴 때 그들을 살리시기 위함이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만물을 창조하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고, 인류를 어여삐 보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것을 보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6-21
16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18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일었다.
19 그들이 배를 스물다섯이나 서른 스타디온쯤 저어 갔을 때, 예수님께서 호수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하였다. 20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1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을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던 곳에 가 닿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요한 17,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하시고,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이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간절히 바치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파스카를 기념하여 거행하도록 명하신 이 미사로,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아저씨가 사는 곳에 있는 사람들은 한 정원 안에 장미꽃을 오천 송이나 가꾸지만 …… 그들이 찾는 것을 거기서 발견하지는 못해…….” “눈으로는 보지 못해. 마음으로 찾아야 해.”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말은, 사람의 마음이 닫히고 그 안에 욕망이 가득하면 진실과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는 의미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두려워할 것을 염려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실 물 위를 걸어오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말씀을 좀 더 깊이 묵상하면 겉으로 드러난 예수님의 모습은 두려움의 대상일 수 있으나 그 안에 제자들을 사랑하시는 참된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랑의 마음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진실이며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주님의 권능과 위엄의 모습 속에 숨어 있는 그분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게 될 때 우리의 마음도 아름다움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 마음은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을 통하여 더욱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