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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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3일 월요일

[(백)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성 제오르지오 순교자, 또는 성 아달베르토 주교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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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5번 착하신 목자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63번 생명의 성체여
파견 성가 436번 주 날개 밑

입당송

주님의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시고, 주님의 양 떼를 위하여 돌아가신 착하신 목자께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는 하느님의 성령에 힘입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고 율법과 성전에 대한 뛰어난 설교를 함으로써 유다 의회의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제1독서). 빵의 기적을 체험한 군중은 다시 예수님을 찾아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썩어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찾으라고 강조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6,8-15
그 무렵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11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2 또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을 부추기고 나서, 느닷없이 그를 붙잡아 최고 의회로 끌고 갔다.
13 거기에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이런 말을 하게 하였다. “이 사람은 끊임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합니다. 14 사실 저희는 그 나자렛 사람 예수가 이곳을 허물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물려준 관습들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이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5 그러자 최고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테파노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23-24.26-27.29-30(◎ 1ㄴ)
◎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권세가들이 모여 앉아 저를 거슬러 말하여도, 주님 종은 주님의 법령을 묵상하나이다. 주님의 법이 저의 즐거움이며 저의 조언자이옵니다. ◎
○ 저의 길을 말씀드리자 주님께서는 제게 응답하셨나이다. 주님의 법령을 저에게 가르치소서. 주님 규정의 길을 제게 깨우쳐 주소서. 주님의 기적들을 묵상하오리다. ◎
○ 거짓의 길을 제게서 멀리하시고, 주님의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성실의 길을 제가 택하고, 주님의 법규를 제 앞에 세웠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4,4ㄷ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2-29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22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주님께서 저희를 구원하신 은혜에 언제나 더 맞갖은 삶으로 보답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요한 14,27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가며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구원을 이루는 이 성사의 힘으로 파스카 신비의 은혜를 저희 안에 가득히 채워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은 생물학적으로 일차적인 중요성을 가지고 있으며, 고차원의 행동으로 나아가는 기본 발판입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욕구에만 머물지 말고 더 높은 영적인 욕구를 추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말씀이 아니라, 인간은 그러한 일차적인 욕구를 넘어 좀 더 상위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이 상위의 욕구는 ‘자기 초월에 대한 욕구’입니다. 이는 자신의 생명과 존재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욕구가 아닌, 하느님을 향하고 이웃의 생명과 존재에로 향하는 이타적인 욕구를 뜻합니다. 물론 이러한 욕구는 인간적으로 볼 때 기본 욕구가 충족되어야 가능하다고 여길 수도 있으나, 자기 초월에 대한 욕구는 그러한 일차적인 욕구의 충족에 반드시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자기 초월의 욕구에는 인간의 의지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도우심이 언제나 함께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