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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27일 금요일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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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번 찬양하라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70번 자애로운 예수
파견 성가 135번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 예수

입당송

묵시 5,12
살해된 어린양은 권능과 신성과 지혜와 힘과 영예를 받기에 합당하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은총을 베푸시어 부활의 기쁜 소식을 깨닫게 하셨으니, 저희가 사랑이신 성령의 힘을 받아 새 생명으로 다시 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사울은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이제 사울은 자신이 박해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바오로 사도가 된다(제1독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반드시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성체성사의 영원한 신비이다(복음).

제1독서

<사울은 민족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9,1-20
그 무렵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5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
7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으므로 멍하게 서 있었다. 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9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였는데, 그동안 그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10 다마스쿠스에 하나니아스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주님.” 하고 대답하자 11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곧은 길’이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지금 사울은 기도하고 있는데, 12 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 하나니아스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16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17 그리하여 하나니아스는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말하였다.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18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19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20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6,5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서 머무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2-59
그때에 유다인들이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자기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주님의 마음에 드시는 하나뿐인 희생 제사를 드리셨듯이, 저희 온 생애도 주님께 드리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우리를 속량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이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간절히 바치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파스카를 기념하여 거행하도록 명하신 이 미사로, 언제나 주님의 사랑 안에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섭취해야만 자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일 생명이 없는 것을 먹기 시작하면 자신의 생명까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가공 식품이 몸에 좋지 않은 것은 생명이 있는 음식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죽은 음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생명체는 생명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생명의 원천이며 참생명이시기에 우리는 그분을 먹고 마시지 않는 한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이는, 심지어 세례를 받은 우리 신앙인조차 주님을 모시지 않고서도 잘만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생명을 죽인 가공 식품만을 먹고 살아도 건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과도 같습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아도, 곧 우리의 참생명을 모시지 않고서도 잘만 살아갈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나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생명의 주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내적으로 평안하다면 이 내적 평안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생명의 주님에게서 온 것임을 깨닫고 진정 감사드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삶이 건강치 못하다면 진정한 생명의 주님을 더 가까이 모시고 함께함으로써 내적인 건강을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생명의 원천이시며 참생명이신 주님을 떠나서는 결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모든 지혜의 원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