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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3일 목요일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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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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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34번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290번 복음을 전한 사도들

입당송

그들은 거룩한 사람들이로다. 주님께서는 거짓 없는 사랑을 보시고 그들을 뽑으시어, 영원한 영광을 주셨도다.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해마다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을 기꺼이 지내게 하셨으니,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저희를 성자의 수난과 부활에 참여하게 하시어, 영원히 주님을 뵈옵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되살아나셨다고 강조하며,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를 비롯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신 사실을 상기시킨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만찬의 자리에서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는 필립보 사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8
1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3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4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5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 그다음에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이미 세상을 떠났지만 대부분은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7 그다음에는 야고보에게, 또 이어서 다른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맨 마지막으로는 칠삭둥이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2-3.4-5ㄴ(◎ 5ㄱ)
◎ 그 소리는 온 땅으로 퍼져 나가도다.
○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도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도다. ◎
○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그들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소리는 온 땅으로, 그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가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4,6ㄴ.9ㄷ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필립보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6-14
그때에 6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을 맞이하여 드리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 마음을 티 없이 깨끗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4,8-9 참조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소서.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리이다. 필립보야, 나를 본 사람은 곧 내 아버지를 뵌 것이니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로 저희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어, 저희도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와 함께 성자 안에서 주님을 뵈오며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열두 사도들 가운데 하나인 필립보 사도의 얘기는 요한복음(1,43-46)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필립보를 제자로 부르신 곳이 세례자 요한이 세례를 베풀었던 요르단 강 건너편 베타니아 근처였기 때문에, 학자들은 필립보가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간택된 필립보는 나타나엘을 찾아가 자신이 메시아를 만났다고 고백합니다. 그 사실을 미심쩍게 여기는 나타나엘에게 필립보는 “와서 보시오.” 하면서 그를 예수님께로 이끌어 줍니다. 이 “와서 보시오.”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부르실 때 사용한 표현입니다. 필립보는 나타나엘이 자신처럼 예수님을 직접 만나 봄으로써 그분의 제자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서 이 표현을 썼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필립보는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성경에 동명이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제베대오의 아들이고 다른 한 사람은 알패오의 아들인데,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야고보는 알패오의 아들로서 ‘작은 야고보’라고도 불리는 사도를 말합니다. 작은 야고보라고 불리는 것은 성경에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에 비해 훨씬 적게 언급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