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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8일 화요일

[(백) 부활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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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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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48번 주 우리에게 사랑과 자유를 영성체 성가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파견 성가 237번 주 예수 어머니

입당송

묵시 19,5; 12,10
낮은 사람이든 높은 사람이든 하느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그리스도의 구원과 권능과 권세가 나타났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도로 주시니, 저희의 믿음과 바람을 굳게 하시어, 주님께서 몸소 약속하신 것은 무엇이나 다 이루어질 것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와 바르나바 사도는 유다인들에게 박해를 받으면서도 결코 복음 선포를 멈추지 않는다. 두 사도는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며, 고통 중에서도 믿음에 충실하라고 제자들을 격려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로 약속하신다. 예수님의 이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평화이다(복음).

제1독서

<두 사도는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4,19-28
그 무렵 19 안티오키아와 이코니온에서 유다인들이 몰려와 군중을 설득하고 바오로에게 돌을 던졌다. 그리고 그가 죽은 줄로 생각하고 도시 밖으로 끌어내다 버렸다. 20 그러나 제자들이 둘러싸자 그는 일어나 도시 안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그는 바르나바와 함께 데르베로 떠나갔다.
21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그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은 다음,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으로 갔다가 이어서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 22 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리고 교회마다 제자들을 위하여 원로들을 임명하고, 단식하며 기도한 뒤에,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의탁하였다.
24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피시디아를 가로질러 팜필리아에 다다라, 25 페르게에서 말씀을 전하고서 아탈리아로 내려갔다.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티오키아로 갔다.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선교 활동을 위하여 하느님의 은총에 맡겨졌었는데, 이제 그들이 그 일을 완수한 것이다.
27 그들은 도착하자마자 교회 신자들을 불러,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과 또 다른 민족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을 보고하였다. 28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머물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0-11.12-13ㄴ.21(◎ 12ㄴ 참조)
◎ 주님,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 나라의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 주님, 주님의 모든 조물이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주님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업과 주님 나라의 존귀한 영광을 알리나이다. 주님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주님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 영영세세 내 입은 주님에 대한 찬양을 이야기하고, 모든 육신은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4,46.26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한다.
◎ 알렐루야.

복음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27-31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28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 돌아온다.’고 한 내 말을 너희는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 가는 것을 기뻐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나보다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29 나는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다.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 권한도 없다. 31 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로마 6,8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믿나이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세상이 주는 평화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은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드러납니다. 부부간이나 부자간, 형제간, 더 나아가 계층 간이나 국가 간 등의 갈등이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며,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는 서로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평화이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준 『인생 수업』이라는 책에서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인간관계 특히 부부간에 대하여 이렇게 조언합니다. “배우자를 바꾸거나 관계를 변화시키면 완벽해지고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실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상대방을 ‘더 좋게’ 바꾸는 것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며, 바꾸려 해서도 안 됩니다. 그들이 절대로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또 그들이 변할 생각이 없다면? 우리가 진정한 자신이기를 원한다면, 그들도 진정한 그들로 있도록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이처럼 자신에게 다른 사람을 맞추어 이루어지는 평화가 아니라, 자신이 먼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평화일 것입니다. 바로 내일 우리가 듣게 되는 요한복음 15장의 ‘포도나무의 비유’의 말씀이 이를 잘 말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