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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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2일 토요일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성 네레오와 성 아킬레오 순교자, 또는 성 판크라시오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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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241번 바다의 별이신 성모

입당송

콜로 2,12
우리는 세례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되살아났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세례로 다시 태어날 때에 저희에게 천상 생명을 주시고, 저희를 주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셨으며 불사불멸의 자격을 주셨으니, 주님의 인도로 저희가 완전한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와 함께 새로운 선교 여행을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계획이 있었지만 성령께서 시키시는 대로 새로운 대륙인 유럽으로 발길을 돌린다(제1독서). 이 세상에 남겨진 제자들은 그리스도처럼 미움과 박해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모든 시련과 모순을 겪으면서 죄를 거슬러 싸우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야 한다(복음).

제1독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0
그 무렵 1 바오로는 데르베를 거쳐 리스트라에 당도하였다.
그곳에 티모테오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는 신자가 된 유다 여자와 그리스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서, 2 리스트라와 이코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3 바오로는 티모테오와 동행하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그 고장에 사는 유다인들을 생각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풀었다. 그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바오로 일행은 여러 고을을 두루 다니며,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신자들에게 전해 주며 지키게 하였다. 5 그리하여 그곳 교회들은 믿음이 굳건해지고 신자들의 수도 나날이 늘어 갔다.
6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프리기아와 갈라티아 지방을 가로질러 갔다. 7 그리고 미시아에 이르러 비티니아로 가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리하여 미시아를 지나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오로가 환시를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오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저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것이었다.
10 바오로가 그 환시를 보고 난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방도를 찾았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5(◎ 1)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라. ◎
○ 너희는 알아라, 주님께서 하느님이심을. 주님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로다. ◎
○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의 성실은 대대에 이르시도다. ◎

복음 환호송

콜로 3,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주님의 가족인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를 지켜 주시고 파스카의 은총으로 영원한 행복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7,20-21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버지, 이들을 위해서 비오니, 이들이 우리 안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여 주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십자가 제사로 구원하신 저희를 아버지의 사랑으로 지켜 주시고, 마침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아프리카의 성자’라 불리는 슈바이처 박사가 노벨 평화상을 받으려고 그가 일하고 있던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향할 때의 일입니다. 그는 파리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다시 덴마크를 향해 기차를 타고 여행을 계속하였습니다. 이때 세계 각지의 기자들은 모두 특등실로 몰려가 슈바이처 박사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은 결국 3등실에서 가난한 시골 사람들을 진찰해 주는 그를 발견하였습니다.
기자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누추한 곳에서 어찌 이 고생을 하며 여행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슈바이처는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즐길 곳을 찾아서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살아왔소. 지금도 나는 그렇게 사는 것뿐이오.”
세상은 우리가 ‘주님의 자녀’라고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신이 머물고 싶은 곳에만 안주하지 않고, 우리가 필요한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