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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7일 목요일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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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8번 형제여 기뻐하라 알렐루야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파견 성가 246번 창파에 뜬 일엽주

입당송

시편 68(67),8-9.20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주님 백성에 앞서 나아가실 제, 그들과 함께 다니시며, 그들 가운데 계실 제,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마저 물이 되어 쏟아졌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저희를 구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주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행동으로 입증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코린토에서 바오로 사도는 또다시 유다인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그의 설교를 듣고 많은 사람이 세례를 받았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떠나시어 하느님 아버지께 돌아가실 것이라고 하신다. 제자들은 지금은 슬퍼 울겠지만 당신께서 다시 오시면 기쁨을 누릴 것이다(복음).

제1독서

<바오로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고, 회당에서 토론을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1-8
그 무렵 1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2 거기에서 그는 폰토스 출신의 아퀼라라는 어떤 유다인을 만났다. 아퀼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기 아내 프리스킬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었다. 바오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
4 바오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5 실라스와 티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 바오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7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티티우스 유스투스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다. 그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 크리스포스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다. 코린토 사람들 가운데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들은 다른 많은 사람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1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리니, 너희 마음은 기뻐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6-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주님께서 저희를 구원하신 은혜에 언제나 더 맞갖은 삶으로 보답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구원을 이루는 이 성사의 힘으로 파스카 신비의 은혜를 저희 안에 가득히 채워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 하느님께로 가시는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는 하느님 나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순간이 주님처럼 평화로운 마음으로 준비될 수 있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퀴블러 로스는, 만일 우리가 지금 죽음의 순간에 놓였다고 할 때, 지난 일을 되돌아보며 가장 많이 후회할 일이 무엇이겠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른 사람들은 지나간 추억 가운데 아주 작은 사건들을 떠올렸으며, 마지막 소원으로는 아름다운 바다를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다는 등 무척 소박한 바람이었다고 합니다.
퀴블러 로스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너무 늦게 깨닫는다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가장 큰 상실이 아니다.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우리 안에서 어떤 것이 죽어 버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살아갈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깨닫고 다른 이에게 사랑과 용서를 건네주는 사람이 될 때, 우리는 자신의 죽음을 큰 후회 없이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 자신이 간절히 바라게 될 바로 그것을 지금 실천하도록 합시다. 그것이야말로 준비된 죽음과 평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깨어 있는 사람의 자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