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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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8일 금요일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성 요한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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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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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39번 알렐루야 영성체 성가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247번 애덕의 모여

입당송

묵시 5,9-10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저희를 속량하시고, 저희가 저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성자께서 약속하신 대로 온 세상을 복음으로 채워 주시고, 진리의 말씀대로 모든 사람이 주님의 자녀 되어 새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코린토에서 당신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던 바오로 사도에게 환시를 통하여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바오로 사도는 재판정에 끌려갔으나 총독의 재판 거절로 안티오키아로 되돌아간다(제1독서). 그리스도께서 떠나신다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슬픈 일이겠으나 세상에는 기쁨을 주게 될 것이다. 이제 세상은 새로 오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주님과 새로운 방식으로 함께할 것이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9-18
[바오로가 코린토에 있을 때], 9 어느 날 밤 주님께서는 환시 속에서 바오로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다.” 11 그리하여 바오로는 일 년 육 개월 동안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12 그러나 갈리오가 아카이아 지방 총독으로 있을 때, 유다인들이 합심하여 들고일어나 바오로를 재판정으로 끌고 가서, 13 “이자는 법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하느님을 섬기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4 바오로가 입을 열려고 하는데 갈리오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유다인 여러분, 무슨 범죄나 악행이라면 여러분의 고발을 당연히 들어 주겠소. 15 그러나 말이라든지 명칭이라든지 여러분의 율법과 관련된 시비라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시오. 나는 그런 일에 재판관이 되고 싶지 않소.”
16 그러고 나서 그들을 재판정에서 몰아내었다. 17 그러자 모두 회당장 소스테네스를 붙잡아 재판정 앞에서 매질하였다. 그러나 갈리오는 그 일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았다.
18 바오로는 한동안 그곳에 더 머물렀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프리스킬라와 아퀼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갔다. 바오로는 서원한 일이 있었으므로, 떠나기 전에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4-5.6-7(◎ 8ㄱ)
◎ 하느님은 온 누리의 임금이시로다.
○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민족들을 우리 밑에, 겨레들을 우리 발아래 굴복시키셨도다. 우리 상속의 땅을,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야곱의 자랑을 우리에게 골라 주셨도다. ◎
○ 하느님께서 환호 소리와 함께 오르시도다.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오르시도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4,46.26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한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의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0-23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22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들이 바치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그들이 주님의 보호와 도움으로 이미 얻은 것을 잃지 않고, 영원한 선물도 아울러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로마 4,25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하신 저희를 언제나 지켜 주시어, 성자의 수난으로 구원된 저희가 그분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현대 의학은 산모들의 ‘해산은 고통스럽다.’는 고정관념이 해산의 고통을 크게 좌우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곧, 고통은 실제적인 육체의 자극에서 온다기보다는 그것을 인식하는 뇌의 기능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알아낸 것입니다. 따라서 두려운 마음을 극복하고 고통을 생명의 과정 안에 있는 것으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지면, 실제로 몸은 고통을 인지하지만 우리의 뇌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심하게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산모가 새 생명의 해산이라는 보상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의 고통을 잊어버리는 것처럼, 우리도 지금은 고통 중에 있지만 주님을 뵙게 될 때에는 그 모든 고통을 잊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더 엄밀히 말한다면, 주님께서 이러한 희망을 주셨으므로 사실 우리가 현재 체험하는 고통도 더 이상 고통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현재의 고통을 더 이상 고통으로 인지하지 않을 수 있는 것처럼, 주님께서 마련하신 기쁨과 희망의 날을 생각하면 현재의 고통이 더 이상 고통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의 결과를 약속해 주실 뿐 아니라 구원의 과정 안에서도 고통을 치유해 주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