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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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21일 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교육 주간)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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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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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494번 사랑의 불을 놓으소서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입당송

사도 1,8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성령의 능력을 저희에게 주시어, 주님의 뜻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에서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을 만나 예수님의 대한 믿음을 가르쳐 준다. 바오로 사도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령의 세례를 베푸는 가운데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담대히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신앙 고백을 들으신 뒤에 가까이 닥친 당신의 수난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격려하신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9,1-8
1 아폴로가 코린토에 있는 동안, 바오로는 여러 내륙 지방을 거쳐 에페소로 내려갔다.
그곳에서 제자 몇 사람을 만나, 2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받지 않았습니다. 성령이 있다는 말조차 듣지 못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 바오로가 다시 “그러면 어떤 세례를 받았습니까?” 하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요한의 세례입니다.”
4 바오로가 말하였다.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주면서,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님을 믿으라고 백성에게 일렀습니다.”
5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 그리고 바오로가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시어, 그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을 하였다. 7 그들은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
8 바오로는 석 달 동안 회당에 드나들며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토론하고 설득하면서 담대히 설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8(67),2-3.4와 5ㄱㄷ.6-7ㄴ(◎ 33ㄱ)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 하느님께서 일어나시니, 그분의 적들이 흩어지고, 원수들이 그 앞에서 도망치도다.
연기가 흩날리듯 그들은 흩날려 가고, 초가 불 앞에서 녹아내리듯 악인들이 하느님 앞에서 멸망해 가도다. ◎
○ 의인들은 기뻐하며 뛰리라. 하느님 앞에서 기쁨 속에 즐거워하리라.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에 찬미 노래 불러라. 그 이름 주님이시다. ◎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거처에 계시도다.
하느님은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사로잡힌 이들을 행복으로 이끌어 내시는 분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콜로 3,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 알렐루야.

복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9-33
그때에 29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제는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시고 비유는 말씀하지 않으시는군요. 30 저희는 스승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누가 스승님께 물을 필요도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로써 저희는 스승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그러나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제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온다. 아니,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33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이 깨끗한 제사로 저희 죄를 씻어 주시고, 저희 마음속에 천상 은총의 힘을 심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4,18; 16,22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다시 오리니 너희 마음이 기뻐하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를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인간이 타고난 연약함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19세기 미국 개신교회에 찬송가와 신앙 간증으로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킨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미 유명 인사가 되어 버린 그에게 신도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찬송가를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둔 어느 날 그는 ‘목자의 노래’라는 캐럴을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있는 중에 갑자기 한 남자가 뛰어나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물었습니다. “당신은 남북 전쟁 당시 북군에 있지 않았나요?” 그는 깜짝 놀라면서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아시오?” 하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남자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당시 성탄절 이브 때 저는 남군의 병사로 조심스럽게 북군 진지에 접근했습니다. 달이 어찌나 밝던지 대낮처럼 환했지요. 그때 북군 보초병 하나를 발견한 나는 순간적으로 그에게 총구를 겨누었습니다. 방아쇠를 당기려는데 갑자기 그 병사가 찬송가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당신이 부른 바로 그 ‘목자의 노래’였습니다. 나는 당신의 그 찬송가 소리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2절을 부를 때쯤에 저는 당신을 더 이상 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때 ‘살아서 꼭 돌아오기를 매일같이 기도하겠다.’고 하신 어머니가 생각났습니다. 동시에 저 북군 병사의 어머니도 같은 기도를 바치고 있을 생각을 하니 도저히 방아쇠를 당길 수가 없었답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세상은 우리를 서로 갈라놓고 싸우게 하며 온갖 폭력과 전쟁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과거의 적이 아니라 같은 신앙인으로 다시 새롭게 만난 이 두 사람처럼, 주님께서는 세상의 악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참된 만남을 주선해 주십니다. 참으로 주님에 대한 믿음만이 세상을 이길 가장 강력하고도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