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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일 토요일

[(녹) 연중 제8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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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59번 세상의 참된 행복
파견 성가 201번 은총의 샘

입당송

시편 130(129),3-4
주님, 주님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이까?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 주님께는 용서가 있나이다.

본기도

주님,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를 이끌어 주시고 함께하시어, 저희가 좋은 일을 하는 데에 지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지혜는 깨끗한 마음으로 청하여야 한다. 지혜 또한 은총인 까닭이다. 마음을 흐리게 하는 것은 여러 가지이다. 들뜬 생각에서 벗어나 맑은 정신을 지니는 것이 순결한 마음의 시작이다(제1독서). 남의 허물을 들추는 것은 지혜로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눈앞의 이익 때문에 그런 행동을 버젓이 저지른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예수님의 약점을 찾고 있다. 추한 모습이다(복음).

제1독서

<내게 지혜를 주신 분께 영광을 드리리라.>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51,12ㄷ-20ㄴ
12 제가 당신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오리다.
13 내가 아직 젊고 떠돌이 생활을 하기 전에 나는 기도 가운데 드러내 놓고 지혜를 구하였다. 14 나는 성전 앞에서 지혜를 달라고 청하였는데, 마지막까지도 지혜를 구할 것이다. 15 꽃이 피고 포도가 익어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은 지혜 안에서 기뻐하였다.
내 발은 올바른 길을 걸었으며 젊은 시절부터 지혜를 찾아다녔다. 16 나는 조금씩 귀를 기울여 지혜를 받아들였고, 스스로를 위해 많은 가르침을 얻었다.
17 지혜를 통하여 진전을 이루었으니, 지혜를 주신 분께 영광을 드리리라. 18 사실 나는 지혜를 실천하기로 결심하였고 선을 추구해 왔으니, 결코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19 내 영혼은 지혜를 얻으려 애썼고, 율법을 엄격하게 실천하였다. 나는 하늘을 향해 손을 펼쳐 들고 지혜를 알지 못함을 탄식하였다.
20 나는 내 영혼을 지혜 쪽으로 기울였고, 순결함 속에서 지혜를 발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9(18),8.9.10.11(◎ 9ㄱ)
◎ 주님의 규정은 올발라서 마음을 기쁘게 하도다.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은 이를 슬기롭게 하도다. ◎
○ 주님의 규정은 올발라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은 맑아서 눈에 빛을 주도다. ◎
○ 주님을 경외함은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은 진실이니 모두가 의롭도다. ◎
○ 금보다, 많은 순금보다 더욱 보배로우며, 꿀보다 생청보다 더욱 달도다. ◎

복음 환호송

콜로 3,16ㄱ.17ㄷ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려라.
◎ 알렐루야.

복음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33
그 무렵 예수님과 제자들은 27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28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터이니, 32 ‘사람에게서 왔다.’ 할까?” 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33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기쁘게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이 정성된 제사로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4(33),11 참조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는 좋은 것 하나도 모자라지 않으리라.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간절히 비오니, 저희를 성자의 거룩한 살과 피로 길러 주시듯이 저희가 주님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누구나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현명하게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삶이 그러한지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시원하게 말해 주는 이도 드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남에게 관대해야 합니다. 타인의 허물에 너그러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자비로운 사람이 곧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하늘의 힘이 함께합니다. 이렇듯 지혜는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자신의 삶이 두렵게 느껴진다면 누군가에게 너그럽지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남의 부족함을 들추는 건 참으로 비겁한 일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러한 행동을 지혜로 간주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유혹에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남에게 주는 상처는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남의 상처를 감싸 주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씻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지혜입니다. 베풀면 곱절로 되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