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6월 9일 토요일

[(녹) 연중 제9주간 토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459번 너희는 가진 것 팔아

입당송

시편 88(87),3 참조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라파엘 천사는, 토빗과 토비야에게 다가간 것은 하느님의 뜻이었다고 알리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두 사람의 자선과 선행이 하늘로부터 라파엘 천사를 모셔 오게 한 것이다(제1독서).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예수님의 시선을 더 받는다. 정성이 담긴 헌금이었기에 예수님께서 금방 아셨던 것이다. 또 다른 천사가 그 여인을 평생 보호하였을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주님을 찬미하여라. 자, 나는 하느님께 올라간다.>
▥ 토빗기의 말씀입니다. 12,1.5-15.20
그 무렵 1 혼인 잔치가 끝나자 토빗은 자기 아들 토비야를 불러 말하였다. “얘야, 너와 함께 갔던 사람에게 품삯을 주고 또 품삯 외에 더 얹어 주도록 배려하여라.”
5 그리하여 토비야는 라파엘을 불러, “그대가 가지고 온 모든 것의 절반을 품삯으로 받고 안녕히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6 그때에 라파엘이 그 두 사람을 은밀히 불러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잘해 주셨으니, 살아 있는 모든 이 앞에서 그분을 찬미하고 찬양하여라. 그리고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고 찬송하여라.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그분을 찬양하기를 게을리 하지 마라.
7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드러내어 밝히는 것이 좋다.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악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8 진실한 기도와 의로운 자선은 부정한 재물보다 낫다. 금을 쌓아 두는 것보다 자선을 베푸는 것이 낫다.
9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주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 준다. 자선을 베푸는 이들은 충만한 삶을 누린다. 10 그러나 죄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은 바로 저희 자신에게 원수가 된다.
11 나는 이제 너희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진실을 모두 밝히겠다. 나는 이미 너희에게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드러내는 것이 좋다.’ 하고 분명히 밝혔다. 12 자 이제 보라, 너와 사라가 기도할 때에 너희의 기도를 영광스러운 주님 앞으로 전해 드린 이가 바로 나다. 네가 죽은 이들을 묻어 줄 때에도 그러하였다.
13 그리고 네가 주저하지 않고 잔치 음식을 놓아둔 채 일어나 가서 죽은 이를 매장해 줄 때, 14 너를 시험하도록 파견된 자도 나였다. 또 하느님께서는 나를 파견하시어 너와 네 며느리 사라를 고쳐 주게 하셨다. 15 나는 영광스러운 주님 앞에서 대기하고 또 그분 앞으로 들어가는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인 라파엘이다.
20 이제 이 세상에서 주님을 찬미하고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자, 나는 나를 파견하신 분께 올라간다. 너희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기록해 두어라.” 그러고 나서 라파엘은 올라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토빗 13,2.6ㅁㅂㅅㅇ.6ㅈㅊ.6ㅋㅌㅍ(◎ 1ㄴ)
◎ 영원히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주님께서는 벌을 내리기도 하시지만, 자비를 베풀기도 하시고, 땅속 가장 깊은 곳 저승으로 내려가게도 하시지만, 그 무서운 파멸에서 올라오게도 하시도다. 주님의 손을 벗어날 자 아무도 없도다. ◎
○ 이제 주님께서 너희에게 해 주신 것들을 보고 소리 높여 그분을 찬양하여라. 의로우신 주님을 찬미하고, 영원하신 임금님을 높이 받들어라. ◎
○ 나는 이 유배의 땅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죄 많은 민족에게 그분의 권능과 위대함을 드러내노라. ◎
○ 죄인들아, 돌아와 주님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여라. 주님께서 너희를 받아들이시어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실지 누가 알겠느냐? ◎

복음 환호송

마태 5,3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도 돈을 더 많이 넣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38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악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의로운 자선은 부정한 재물보다 낫다. 진실한 기도와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주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 준다.” 토빗기는 오늘 이 말씀을 남깁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우리 속담에도 “적선하는 이는 귀신도 어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선을 쌓는 사람은 하늘이 보호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선이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만이 아신다는 마음으로 선을 베풀라는 가르침입니다.
요즈음은 ‘광고가 꽃’이라고 하는 시대입니다.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답게 알리는지에 그 기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합니다. 자신을 알리는 데 꾸미고 또 꾸미는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모르게 남을 도우라고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과부는 자신의 생활비를 모두 다 봉헌하였습니다. 자신보다 더 궁핍한 사람들의 심정을 알았기에 그랬을 것입니다. 액수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의 마음을 잘 알고 계셨기에 제자들에게 이야기하셨을 것입니다. 복음에는 그 과부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