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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1일 월요일

[(홍)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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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63번 온세상에 전파하리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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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바르나바’라는 이름은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바르나바 사도는 바오로 사도와 함께 일생을 선교 활동에 바쳤다. 자신의 이름처럼 살다 간 것이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키프로스 섬에서 유다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 사도행전에는 그가 선교사와 예언자로 활동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입당송

사도 11,24 참조
사도들의 대열에 든 이 성인은 행복하도다. 그는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도다.

본기도

하느님, 믿음과 성령으로 가득 찬 성 바르나바를 뽑으시어 이교 백성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게 하셨으니, 그가 굳은 신념으로 전하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저희도 말과 행동으로 충실히 선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르나바는 선교 여행을 떠난다. 인도자는 성령이셨다. 그의 역할은 주님의 말씀을 따르도록 사람들을 격려하는 일이었다(제1독서). 선교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우리의 역할은 그분께서 활동하시도록 준비하는 일이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돈도 지니지 말라고 하신다.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라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21ㄴ-26; 13,1-3
그 무렵 21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3,1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2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3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5-6(◎ 2)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 비파와 함께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노랫가락과 함께. 나팔과 뿔 나발 소리와 함께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복음 환호송

마태 28,19ㄱ.20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성 바르나바 사도가 이교 백성에게 뜨거운 사랑으로 복음의 빛을 전하게 하셨으니, 주님의 은총으로 저희 마음에도 그 사랑의 불꽃이 타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사도 감사송: 195면 참조>

영성체송

요한 15,15 참조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 부르지 않으리라.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노라.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노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 바르나바 사도를 기념하며 영원한 생명의 보증을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믿음으로 거행한 신비를 훗날 하늘 나라에서 직접 바라보며 즐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선교는 하느님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분의 권능과 사랑을 알리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없기에 주님의 힘이 함께하십니다. 온전히 비어 있기에 주님께서 채워 주십니다.
누구나 자신이 체험한 일을 말할 때에는 힘이 생깁니다. 또한 체험 이야기는 듣는 사람들을 더 감동하게 만듭니다. 진실한 이야기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선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만난 하느님을 전해야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선교사들이 그랬습니다. 자신들이 체험한 하느님을 전하려 했으므로 성령께서 함께하셨던 것입니다.
믿음을 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기쁘게 하지 않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자신은 긴가민가하면서 어떻게 남에게 확신을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선교에 앞서 신앙생활을 기쁘게 해 나가기로 다짐합시다. 너무 많이 가지려는 마음 때문에 믿음의 기쁨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욕심에서 조금만 자유로워져도 성령께서 함께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