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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4일 목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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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파견 성가 202번 구세주의 성심이여

오늘 전례

<연중 제26주일 기도문>

입당송

다니 3,31.29.30.43.42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하신 그 모든 것을 진실한 판결에 따라 행하셨나이다. 저희는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았나이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율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율법을 완벽하게 지킨 사람이 있었을까? 불가능한 일이다. “율법을 읽을 때마다 사람들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다.”는 표현이 이를 암시한다(제1독서). 그러니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맡겨야 한다. 율법은 바로 하느님의 법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웃과 화목하게 지내고 형제들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율법 준수의 첫걸음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당신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3,15─4,1.3-6
형제 여러분, 15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17 주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거울로 보듯 어렴풋이 바라보면서, 더욱더 영광스럽게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는 영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4,1 이렇게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 이 직분을 맡고 있으므로 낙심하지 않습니다. 3 우리의 복음이 가려져 있다 하여도 멸망할 자들에게만 가려져 있을 뿐입니다. 4 그들의 경우, 이 세상의 신이 불신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느님의 모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5 우리가 선포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하고, 우리 자신은 예수님을 위한 여러분의 종으로 선포합니다. 6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어라.” 하고 이르신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느님의 영광을 알아보는 빛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ㄱㄴ과 10.11-12.13-14(◎ 10ㄴ 참조)
◎ 주님의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라.
○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노라.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정녕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구원이 가까우니, 우리 땅에 영광이 머무르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정의가 주님 앞을 걸어가고, 주님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3,34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를 통하여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주님, 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그 말씀에 희망을 두게 하셨으니, 그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이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오니,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우리가 성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비록 형제라 하더라도 말입니다.오늘 복음 말씀에는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면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 하면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물론 글자 그대로는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형제와 이웃에게 잘 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율법 때문에 단식한다 한들 은총이 함께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형제가 자신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먼저 그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웃과 이루는 관계를 먼저 평화스럽게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이웃과 서로 사이가 좋으면 신앙생활도 원만해지기 마련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게 되면 하느님의 사랑도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사랑은 새로운 생명력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재물을 모으고자 자신의 욕망을 참으며 희생하며 살아온 날이 참으로 많을 것입니다. 또한 출세를 위하여 자신을 죽이며 기다린 시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제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더 가까이 모실 때가 되지 않았는지 차분히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