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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8일 월요일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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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영성체 성가 176번 믿음 소망 사랑
예물준비 성가 41번 형제에게 베푼 것 파견 성가 201번 은총의 샘

오늘 전례

<연중 제15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15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보고 흡족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은총은 사람을 바꾼다. 가난하지만 부자의 마음을 지니게 한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더라도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처럼 살아가게 한다. 그러기에 바오로 사도는 은총을 헛되이 여기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한다(제1독서). 오른뺨을 치는 자에게 어찌 왼뺨마저 내줄 수 있다는 말인가.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 어찌 겉옷까지 내줄 수 있다는 말인가. 분명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총은 이 모든 것을 뛰어넘게 한다. 은총은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를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6,1-10
형제 여러분, 1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권고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2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은혜로운 때에 내가 너의 말을 듣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 지금이 바로 매우 은혜로운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3 이 직분이 흠잡히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무슨 일에서나 아무에게도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4 오히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일꾼으로 내세웁니다.
곧 많이 견디어 내고, 환난과 재난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5 매질과 옥살이와 폭동을 겪으면서도 그렇게 합니다. 또 수고와 밤샘과 단식으로, 6 순수와 지식과 인내와 호의와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으로, 7 진리의 말씀과 하느님의 힘으로 그렇게 합니다. 오른손과 왼손에 의로움의 무기를 들고, 8 영광을 받거나 모욕을 당하거나, 중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거나 우리는 늘 그렇게 합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진실합니다. 9 인정을 받지 못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인정을 받습니다. 죽어 가는 자같이 보이지만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벌을 받는 자같이 보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10 슬퍼하는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늘 기뻐합니다. 가난한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자같이 보이지만 실은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2ㄱ)
◎ 주님께서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119(118),105
◎ 알렐루야.
○ 주님의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이오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성체성사로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84(83),4-5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행복하리니,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성체를 자주 모심으로써 저희 구원의 열매가 날로 자라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른뺨을 치는 자에게 어느 누가 왼뺨마저 대 줄 수 있겠습니까? 정상적인 삶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속옷을 달라는 사람에게 겉옷까지 주라는 말씀은 또 무엇입니까? 그렇게 했다가는 정신 이상자로 몰릴 것입니다.
어디까지 참아야 하고 어디까지 자선을 베풀어야 한다는 얘기입니까?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왼뺨마저 돌려 대 줄 정도로 참아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겉옷까지 기꺼이 내줄 정도로 아낌없이 주라는 가르침입니다. 보통 사람인 우리에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너그럽기까지는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왜 이러한 말씀을 하셨을까요? 어디까지 참아야 할지 그 한계를 지적하시고, 어디까지 베풀어야 할지 그 끝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내와 자선의 최고봉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참으로 어렵기 짝이 없습니다. 뱁새가 단번에 황새를 따라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산악인들이 산 정상에 오르려고 힘든 훈련을 거듭하듯이 우리 역시 각고의 노력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내와 자선의 최고봉에 오르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