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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9일 화요일

[(녹)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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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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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417번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오늘 전례

<연중 제25주일 기도문> 성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

입당송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백성의 구원이니,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내게 부르짖으면, 나는 그들의 청을 들어주고, 영원히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주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랑은 기꺼이 내놓는 행위다. 움켜쥐고서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 마케도니아의 여러 교회는 가난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가진 것을 함께 나누었다. 나눔으로 맺어진 친교의 공동체였다(제1독서). 사랑은 또한 용서다. 용서는 마음을 베푸는 행위다. 자기 마음을 움켜쥐고서는 용서한다고 말할 수 없다. 하느님께서는 만인에게 비를 내리신다. 선인이나 악인에게나 다 같이 햇빛을 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8,1-9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의 여러 교회에 베푸신 은총을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2 환난의 큰 시련 속에서도 그들은 기쁨이 충만하여,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아주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 3 나는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힘이 닿는 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기꺼이 내놓았습니다. 4 그러면서 성도들을 위한 구제 활동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우리에게 간곡히 청하였습니다.
5 그들은 우리가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았는데도, 먼저 주님께 자신을 바치고, 또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도 자신을 바쳤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티토에게, 여러분에게서 이미 시작한 이 은혜로운 일을 마저 끝내라고 권하였습니다.
7 이제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곧 믿음과 말과 지식과 온갖 열성에서, 또 우리의 사랑을 받는 일에서도 뛰어나므로, 이 은혜로운 일에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나는 이 말을 명령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이들의 열성에 견주어 여러분의 사랑이 얼마나 진실한지 확인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여러분이 그 가난으로 부유하게 되도록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6(145),2.5-6.7.8-9ㄱ(◎ 1)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 내가 사는 한, 나는 주님을 찬양하리라. 내가 있는 한, 나의 하느님께 찬미 노래 하리라. ◎
○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도움으로 삼는 이, 자기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두는 이! 주님은 하늘과 땅을,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억눌린 이들에게 올바른 일을 하시며, 굶주린 이들에게 빵을 주시는 분이시로다. 주님께서는 붙잡힌 이들을 풀어 주시도다. ◎
○ 주님께서는 눈먼 이들의 눈을 열어 주시며, 꺾인 이들을 일으켜 세우시도다. 주님께서는 의인들을 사랑하시고, 이방인들을 보호하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3,34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바치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아들이시고, 저희가 주님을 사랑하며 믿고 바라는 은총을 이 구원의 성사를 통하여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9(118),4-5
주님께서는 규정을 내리시어 열심히 지키게 하셨나이다. 주님의 법령을 지킬 수 있도록 저의 길을 굳건히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우리는 마음을 닫고 싶은 유혹을 자주 받습니다. 너무 서운하거나 섭섭해서 마음을 닫는다고 하지만 그런 것들이 쌓여 미움이 됩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어느 한쪽이 원하는 상황으로만 진전되지 않습니다.
오해는 상대의 마음을 모르는 데에서 생겨납니다. 설령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생겨납니다. 그러기에 오해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오해를 경험하며 마음 아파합니다. 그렇지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열심히 일했는데도 윗사람이 알아주지 않거나 최선을 다하였는데도 시부모님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때에 어떻게 하겠습니까? 마음을 닫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닫아서는 안 됩니다. 마음을 여는 행위가 용서의 첫 단계입니다. 용서를 어마어마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용서는 이렇듯 작은 행위에서 비롯됩니다. 마음을 열고 미소를 띠고 다가가야 합니다. 사랑은 미소와 함께 출발합니다. 섭섭함을 웃음으로 극복하는 이가 위대한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사랑의 능력이 잠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