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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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4일 주일

[(백) 남북통일 기원 미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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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65년, 해마다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하고, 1992년에는 그 명칭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변경하였다. 2005년부터는 이날을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기로 하였다.

오늘 전례
오늘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입니다. 우리 민족의 평화 통일은 온 겨레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화해와 일치의 날이 앞당겨지기를 우리 모두 정성껏 기도드립시다.

입당송

예레 29,11.12.14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재앙이 아니라 평화를 주려 한다.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고, 내가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땅에서 너희를 다시 데려오리라.
<대영광송: 주일에 거행할 때에만 바친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시고 모인 사람들을 지켜 주시니, 남북으로 갈라진 저희 민족을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평화 통일을 이루어 주시고, 흩어진 가족들이 한데 모여 기쁘게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마음속으로 뉘우치고 당신께 돌아와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당신의 말씀을 들으면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사랑받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고 권고한다(제2독서). 주님께서는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마음을 모아 청하면 들어주시고, 당신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당신께서 함께해 주신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 모든 말씀, 곧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축복과 저주가 너희 위에 내릴 때,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몰아내 버리신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마음속으로 뉘우치고, 2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3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또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흩어 버리신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4 너희가 하늘 끝까지 쫓겨났다 하더라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그곳에서 너희를 모아들이시고 그곳에서 너희를 데려오실 것이다. 5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이 차지하였던 땅으로 너희를 들어가게 하시어,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고 조상들보다 더 잘되고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예레 31,10.11-12ㄴ.13ㄷ-14(◎ 10ㄷ 참조)
◎ 주님, 흩어진 주님 백성들을 모아들이소서.
○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께서 그들을 모아들이시고, 목자가 자기 양 떼를 지키듯 그들을 지켜 주시리라.” ◎
○ 정녕 주님께서 야곱을 구하셨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셨도다. 이제 그들은 시온 언덕에 올라와 환호하며, 주님의 선물을 받고 밝게 웃으리라. ◎
○ 나는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며,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리라. 나는 사제들에게 기름진 것을 실컷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배부르게 하리라. ◎

제2독서

<서로 용서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4,29─5,2
형제 여러분, 29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
30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교회는 하나의 빛이니, 모든 곳을 다 비추어도 갈라지지 않는다.
◎ 알렐루야.

복음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9ㄴ-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 주일에 거행할 때에만 바친다.>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형제 여러분, 우리의 간절한 소망인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사랑 그 자체이신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북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북한 교회가 지금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주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주님의 보금자리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으로 지켜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같은 조상을 모시면서도 갈라져 사는 저희 민족이 화해와 평화로써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 가게 하시고, 평화 통일이 이루어지는 그날, 마침내 하나 됨을 기뻐하며 다 함께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
3.민족상잔의 비극으로 숨져 간 사람들과 유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6·25 사변으로 무고하게 숨진 많은 이들이 주님 품에서 평안히 쉬게 하시고, 그들의 유가족은 아픈 상처에서 벗어나 희망차고 기쁜 나날을 지내게 하소서. ◎
4.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한반도에 평화와 일치의 물결이 넘쳐흐르게 하시어, 한반도의 평화가 작은 열매 되어 세계 평화를 이루는 발판이 되게 하여 주소서. ◎
+ 사랑의 섭리로 저희를 이끄시는 주님, 오로지 주님께만 희망을 두는 자녀들의 간절한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자녀들이 구원의 신비를 기념하며 청하오니, 이 사랑의 성사가 저희 민족을 하나로 묶어 주고, 가진 것을 나누게 하는 힘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 선조들에게 놀라운 방법으로 주님의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거룩한 교회를 세워 주셨나이다. 그러나 하나의 민족인 이 나라가 남북 분단의 쓰라린 시련을 겪고 있나이다. 주님께서는 전능하시니, 인간의 힘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민족 통일의 길을 열어 주실 수 있나이다.
그러므로 민족의 통일과 복음화의 희망을 품고 하늘 나라에 계신 한국 순교 성인과 함께 저희도 기꺼이 주님을 찬미하며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영성체송

콜로 3,14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어라.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이다.

영성체 후 묵상

민족의 화해와 일치의 날인 오늘, 우리는 특히 북한의 모든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여야겠습니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의 화해와 일치의 날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각자의 자리에서 기울일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오늘을 살아가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사명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사랑과 일치의 성사인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하루빨리 민족의 통일을 이루어 주시고, 남북의 온 겨레가 함께 모여 기쁨의 잔치를 나누며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