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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5일 월요일

[(녹)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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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3번 세상의 빛이시며 영성체 성가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파견 성가 432번 주여 날 인도하소서

오늘 전례

<연중 제10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끌어 주시고,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브라함의 본디 이름은 아브람이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람을 부르신다. 아브라함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려는 준비 단계다(제1독서). 다른 사람 눈 속의 티는 쉽게 발견하면서 자기 눈 속의 들보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처지를 먼저 알아야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다(복음).

제1독서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1-9
그 무렵 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 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4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그와 함께 떠났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5 아브람은 아내 사라이와 조카 롯과, 자기가 모은 재물과 하란에서 얻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6 아브람은 그 땅을 가로질러 스켐의 성소 곧 모레의 참나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이 살고 있었다.
7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위하여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8 그는 그곳을 떠나 베텔 동쪽의 산악 지방으로 가서, 서쪽으로는 베텔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9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차츰차츰 네겝 쪽으로 옮겨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13.18-19.20과 22(◎ 12ㄴ)
◎ 주님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은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살피시며 모든 사람들을 바라보시도다.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시도다.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구하시고, 굶주릴 때 그들을 살리시기 위함이로다. ◎
○ 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기다리니, 그분은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시로다. 주님, 저희가 주님께 바라는 그대로 저희 위에 주님의 자애를 베푸소서. ◎

복음 환호송

히브 4,12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내도다.
◎ 알렐루야.

복음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이 제사를 드리며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를 이루시며 저희 병을 낫게 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저희를 주님에게서 갈라놓는 악에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아브람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의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 등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명령대로 그는 먼 길을 떠납니다. 위험도 확률도 결과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주님께 순종할 뿐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약속의 땅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람의 결단과 순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브람만이 아니라 주님의 부르심에 순응하고 살면 누구에게나 약속의 땅은 주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약속의 땅을 자주 청하면서도 정작 주어질 순간에는 망설이고 맙니다. 아브람처럼 떠나야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출발해야 합니다.
그때 아브람의 나이가 75세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떠났습니다. 나이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늦었다고, 고통이 너무 많다고,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고 주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오늘 복음 말씀대로, 우리는 남의 약점은 쉽게 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은 잘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빼내라고 하시는 들보 가운데 가장 흔한 들보는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마음입니다. 먼저 내 탓으로 보고 내 몫으로 돌리는 것이 자신의 앞날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