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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28일 목요일

[(홍)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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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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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286번 순교자의 믿음

오늘 전례

이레네오 성인은 2세기 초 소아시아(지금의 터키)에서 태어났다. 훗날 주교가 된 그는 프랑스의 리옹에서 평생을 살면서 이단을 반박하는 저서를 많이 남겼다. 가톨릭 신학계의 거목으로 꼽히는 그의 이론은 사도들의 전승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정통 교리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입당송

말라 2,6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가 없었도다. 그는 나와 함께 평화롭고 바르게 걸으며, 많은 이를 악에서 돌아서게 하였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 이레네오 주교에게 진리를 가르치며 교회의 평화를 이룩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믿음과 사랑으로 새롭게 되어 일치와 화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이를 못 낳는 여인 사라이(사라의 옛 이름)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종을 남편에게 보내 아들을 낳게 한다. 처참한 결정이다.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시련을 통하여 아브라함과 사라이를 준비시킨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준비된 자라야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주님의 뜻을 실행하는 이가 준비된 자다(복음).

제1독서

<하가르는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아브람은 하가르가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였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6,1-12.15-16<또는 16,6ㄹ-12.15-16>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 무렵 <1 아브람의 아내 사라이는 그에게 자식을 낳아 주지 못하였다. 사라이에게는 이집트인 여종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하가르였다.
2 사라이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여보, 주님께서 나에게 자식을 갖지 못하게 하시니, 내 여종과 한자리에 드셔요. 행여 그 아이의 몸을 빌려서라도 내가 아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3 아브람은 사라이의 말을 들었다. 그리하여 아브람의 아내 사라이는 자기의 이집트인 여종 하가르를 데려다, 자기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자리 잡은 지 십 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4 그가 하가르와 한자리에 들자 그 여자가 임신하였다. 그 여자는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제 여주인을 업신여겼다.
5 그래서 사라이가 아브람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부당한 일을 겪는 것은 당신 책임이에요. 내가 내 여종을 당신 품 안에 안겨 주었는데, 이 여종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서 나를 업신여긴답니다. 아, 주님께서 나와 당신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셨으면!”
6 아브람이 사라이에게 말하였다. “여보, 당신의 여종이니 당신 손에 달려 있지 않소? 당신 좋을 대로 하구려.”
그리하여> 사라이가 하가르를 구박하니, 하가르는 사라이를 피하여 도망쳤다. 7 주님의 천사가 광야에 있는 샘터에서 하가르를 만났다. 그것은 수르로 가는 길 가에 있는 샘이었다. 8 그 천사가 “사라이의 여종 하가르야,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 “저의 여주인 사라이를 피하여 도망치는 길입니다.”
9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여주인에게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여라.”
10 주님의 천사가 다시 그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후손을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게 해 주겠다.”
11주님의 천사가 또 그에게 말하였다. “보라, 너는 임신한 몸, 이제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여라. 네가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셨다.
12 그는 들나귀 같은 사람이 되리라. 그는 모든 이를 치려고 손을 들고, 모든 이는 그를 치려고 손을 들리라. 그는 자기의 모든 형제들에게 맞서 혼자 살아가리라.”
15 하가르는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아브람은 하가르가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였다. 16 하가르가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아 줄 때,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여섯 살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1-2.3-4ㄱ.4ㄴ-5(◎ 1ㄱ)
◎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누가 주님의 위업을 말할 수 있으며, 그 모든 찬양을 전할 수 있으리오? ◎
○ 행복하여라, 공정을 지키는 이들,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 주님, 주님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 주님의 구원과 함께 저를 찾아오시어, 제가 주님께 뽑힌 이들의 행복을 보고, 주님 민족의 즐거움으로 기뻐하며, 주님 소유와 함께 자랑으로 여기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21-2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28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29 그분께서 자기들의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이레네오 주교의 천상 탄일을 맞이하여 봉헌하는 이 제사로 찬미를 드리오니, 저희가 진리를 사랑하게 하시어, 교회의 신앙을 온전히 수호하고, 교회의 일치를 견고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5,4-5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리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성 이레네오 주교가 목숨을 바쳐 지킨 믿음을 저희에게도 주시어, 저희도 성자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사라는 아브라함의 정실부인입니다. 그녀의 옛 이름은 ‘사라이’였는데, 하느님께서 기적의 아들 이사악을 낳게 하시면서 이름을 ‘사라’로 바꾸신 것입니다. 사라이 시절에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낳지 못해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여종을 남편에게 보내 아들을 낳게 하였으나 이 일로 걱정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여종을 구박하였습니다.
그러한 그녀를 하느님께서는 새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사라가 일찍이 아브라함의 자녀를 낳고 그 아이들이 장성해 있었다면 얼마나 기고만장했겠습니까?
그녀는 아이를 못 낳는 여인이었기에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였습니다. 그 부분을 이야기하면 자신의 강한 자존심을 꺾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하느님 앞에 엎드릴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처럼 포기를 통하여 겸허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모두가 준비 단계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부인에서 이사악의 어머니로 바뀔 수 있게 주님께서 마련하신 섭리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