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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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6일 금요일

[(녹)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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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3번 세상의 빛이시며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66번 생명의 양식
파견 성가 446번 우리는 주의 사랑을

오늘 전례

<연중 제10주일 기도문>
또는 성녀 마리아 고레티 동정 순교자 기념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끌어 주시고,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브라함의 부인 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았다. 그녀는 늘그막에 얻은 아들 이사악이 성장한 모습을 바라보며 숨을 거두었다. 아브라함은 서둘러 이사악의 배필을 구한다. 레베카였다. 이사악은 그녀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제1독서). 마태오는 세리였다. 당시 세리는 죄인 취급을 받았다. 로마에 빌붙어 동족을 괴롭힌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마태오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신다. 이제 마태오는 축복받은 사람의 대열에 당당히 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사악은 레베카를 사랑함으로써 어머니를 여읜 뒤에 위로를 받게 되었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3,1-4.19; 24,1-8.62-67
1 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았다. 이것이 사라가 산 햇수이다. 2 사라는 가나안 땅 키르얏 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죽었다. 아브라함은 빈소에 들어가 사라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피 울었다.
3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죽은 아내 앞에서 물러 나와 히타이트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4 “나는 이방인이며 거류민으로 여러분 곁에 살고 있습니다. 죽은 내 아내를 내어다 안장할 수 있게, 여러분 곁에 있는 묘지를 양도해 주십시오.” 19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 마므레, 곧 헤브론 맞은쪽 막펠라 밭에 있는 동굴에 자기 아내 사라를 안장하였다.
24,1 아브라함은 이제 늙고 나이가 무척 많았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2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아보는, 집안의 가장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네 손을 내 샅에 넣어라. 3 나는 네가 하늘의 하느님이시며 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않고, 4 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
5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드님을 나리께서 떠나오신 그 땅으로 데려가야 합니까?”
6 그러자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7 하늘의 하느님이신 주님, 곧 나를 아버지의 집과 내 본고장에서 데려오시고, ‘내가 네 후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신 그분께서 당신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어,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8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만은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세월이 흘러] 62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를 떠나, 네겝 땅에 살고 있었다. 63 저녁 무렵 이사악이 들에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눈을 들어 보니, 낙타 떼가 오고 있었다.
64 레베카도 눈을 들어 이사악을 보고서는 얼른 낙타에서 내려, 65 그 종에게 물었다. “들을 가로질러 우리 쪽으로 오는 저 남자는 누구입니까?” 그 종이 “그분은 나의 주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레베카는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66 그 종은 이사악에게 자기가 한 모든 일을 이야기하였다. 67 이사악은 레베카를 자기 어머니 사라의 천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사랑하였다. 이로써 이사악은 어머니를 여읜 뒤에 위로를 받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1-2.3-4ㄱ.4ㄴ-5(◎ 1ㄱ)
◎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 주님을 찬송하여라, 선하신 분이시다.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누가 주님의 위업을 말할 수 있으며, 그 모든 찬양을 전할 수 있으리오? ◎
○ 행복하여라, 공정을 지키는 이들,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이들! 주님, 주님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 주님의 구원과 함께 저를 찾아오시어, 제가 주님께 뽑힌 이들의 행복을 보고, 주님 민족의 즐거움으로 기뻐하며, 주님 소유와 함께 자랑으로 여기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이 제사를 드리며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를 이루시며 저희 병을 낫게 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저희를 주님에게서 갈라놓는 악에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성경에 따르면, 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았습니다. 이 127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래 살았다는 표현입니다. 오래 산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이 바라던 크나큰 축복이었습니다. 질병이나 전쟁으로 사람들이 너무 쉽게 죽어 갔기 때문입니다.
유목민들에게 전쟁은 필수적입니다. 우물을 뺏고 초원을 차지하려는 싸움은 늘 있어 왔습니다. 가축과 함께 살아야 했던 그들에게 물과 풀밭은 생사를 좌우하는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래 산 사라의 존재는 이후 이스라엘 여인들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가 죽자 서둘러 이사악을 혼인시키려 듭니다. 사라 역할을 해야 할 며느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이스라엘 처녀 가운데서 구해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일을 자신의 심복에게 맡깁니다. 그는 집안의 재산을 맡아보던 늙은 하인이었는데, 그에게 맹세를 시키는 부분이 눈길을 끕니다. “네 손을 내 샅에 넣어라.”는 장면입니다. 샅은 남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가리키는 성경의 표현입니다. 옛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정확한 행동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