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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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9일 월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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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오늘 전례

<연중 제13주일 기도문>
또는 성 아우구스티노 자오롱 사제와 동료 순교자 기념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야곱은 언제가 이루게 될 약속의 땅에 대한 꿈을 꾼다.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오랜 꿈이었다. 이 꿈은 후손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야곱은 자신의 꿈이 시작된 땅을 베텔이라 부르며 오랫동안 기억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꿈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시다(제1독서).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고 있던 여인은 예수님을 만났지만 차마 그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몹쓸 병이 여인을 움츠리게 했던 것이다.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그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용기를 내라고 하셨다. 이렇게 해서 여인의 꿈은 이루어졌다. 병이 나은 것이다(복음).

제1독서

<야곱은 하느님의 천사들이 층계를 오르내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8,10-22ㄱ
그 무렵 10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다가, 11 어떤 곳에 이르러 해가 지자 거기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그곳의 돌 하나를 가져다 머리에 베고 그곳에 누워 자다가, 12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13 주님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며 이사악의 하느님인 주님이다. 나는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14 네 후손은 땅의 먼지처럼 많아지고, 너는 서쪽과 동쪽 또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땅의 모든 종족들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15 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고,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16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하면서, 17 두려움에 싸여 말하였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 아닌 하느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의 문이로구나.”
18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에 베었던 돌을 가져다 기념 기둥으로 세우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었다. 19 그러고는 그곳의 이름을 베텔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성읍의 본이름은 루즈였다.
20 그런 다음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면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저에게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며, 21 제가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이 되시고, 22 제가 기념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은 하느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1(90),1-2.3-4ㄴ.14-15ㄴ(◎ 2ㄴ 참조)
◎ 저의 주 하느님, 제가 주님을 신뢰하나이다.
○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노라.” ◎
○ 주님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당신 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주님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
○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그가 내 이름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리라.” ◎

복음 환호송

2티모 1,10 참조
◎ 알렐루야.
○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가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8-26
18 예수님께서 요한의 제자들에게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20 그때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었다. 21 그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바로 그때에 그 부인은 구원을 받았다.
23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피리를 부는 이들과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24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25 군중이 쫓겨난 뒤에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26 그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하게 된다는 뜻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청하면 하늘도 움직인다는 말입니다. 옛부터 우리네 여인들은 치성을 다하였습니다. 남편이 먼 길을 떠나면 아내는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 놓고 빌었습니다. 자식에게 무슨 일이 생길라치면 어머니는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것처럼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도 그런 마음으로 예수님께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그분 앞에 선뜻 나아가지 못합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몹쓸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불치병을 죄의 결과로 받아들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의 뒤에 서서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그런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이 여인처럼 어떠한 어려움에 부닥치더라도 주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합시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시며 은총의 삶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