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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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0일 화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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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4번 주님을 찬양하라 예루살렘아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61번 엠마우스

오늘 전례

<연중 제1주간 기도문>

입당송

나는 드높은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노라. 천사들의 무리가 그분을 흠숭하며 함께 노래하도다. 보라,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 백성의 정성 어린 간구를 인자로이 굽어 들으시고, 그 행할 바를 깨닫게 하시며, 깨달은 바를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야곱의 이름은 이제 이스라엘로 불린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하셨다. 당시 야곱은 형 에사우가 두려워 피신 중이었다. 형을 속이고 아버지의 축복을 가로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보호를 확신하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낫게 하신다. 바리사이들의 방해가 있음에도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멈추지 않으셨다.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고자 하셨던 것이다(복음).

제1독서

<네가 하느님과 겨루어 이겼으니, 너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2,23-33
23 바로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야뽁 건널목을 건넜다. 24 야곱은 이렇게 그들을 이끌어 내를 건네 보낸 다음, 자기에게 딸린 모든 것도 건네 보냈다. 25 그러나 야곱은 혼자 남아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 동이 틀 때까지 야곱과 씨름을 하였다. 26 그는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 엉덩이뼈를 다치게 되었다. 27 그가 “동이 트려고 하니 나를 놓아 다오.” 하고 말하였지만, 야곱은 “저에게 축복해 주시지 않으면 놓아 드리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8 그가 야곱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묻자, “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9 그러자 그가 말하였다. “네가 하느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으니, 너의 이름은 이제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라 불릴 것이다.”
30 야곱이 “당신의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 하고 여쭈었지만, 그는 “내 이름은 무엇 때문에 물어보느냐?” 하고는, 그곳에서 야곱에게 복을 내려 주었다.
31 야곱은 “내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하느님을 뵈었는데도 내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곳의 이름을 프니엘이라 하였다. 32 야곱이 프니엘을 지날 때 해가 그의 위로 떠올랐다. 그는 엉덩이뼈 때문에 절뚝거렸다.
33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오늘날까지도 짐승의 엉덩이뼈에 있는 허벅지 힘줄을 먹지 않는다. 그분께서 야곱의 허벅지 힘줄이 있는 엉덩이뼈를 치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7(16),1.2-3.6-7.8과 15(◎ 15ㄱ)
◎ 주님,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이다.
○ 주님, 의로운 사연을 들어 보소서. 제 부르짖음을 귀여겨들으소서. 거짓 없는 입술로 드리는 제 기도에 귀 기울여 주소서. ◎
○ 주님 앞에서 저에게 승소 판결이 내려지게 하소서. 주님의 눈으로 올바른 것을 보아 주소서. 주님께서 제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중에도 캐어 보시며, 저를 달구어 보셔도 부정을 찾지 못하시리이다. ◎
○ 주 하느님, 주님께서 제게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주님 자애의 기적을 베푸소서. 주님 오른쪽으로 피신하는 이들을 적에게서 구해 주시는 분! ◎
○ 주님 눈동자처럼 저를 보호하소서. 주님 날개 그늘에 저를 숨겨 주소서.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옵고, 깨어날 때 주님 모습으로 흡족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2-38
그때에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33 마귀가 쫓겨나자 말 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34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36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38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바라는 것을 이루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6(35),10
주님, 주님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주님 빛으로 저희는 빛을 보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간절히 바라오니, 성체로 새로운 힘을 얻은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며 주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무엇을 수확한다는 말씀일까요? 구원의 삶을 사는 이들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님의 뜻대로 살려는 이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기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현세에서 기쁘게 살지 못하면 죽어서도 하늘 나라의 기쁨을 누리기 힘들 것입니다. 내가 기쁘게 살고 다른 이 역시 그렇게 살도록 이끄는 것이 주님 일꾼의 역할입니다.
그렇지만 방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걸고넘어졌다면 그분을 따르는 우리를 방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것처럼, 예수님께서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치유하시자, 바리사이들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린 것 아니냐며 연막을 칩니다. 이런 행위는 의롭게 살려는 이들을 참으로 힘들게 합니다. 가끔 신심 깊은 사람들이 엉뚱한 일에 휘말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대사제와 바리사이들은 율법으로 백성을 묶으려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쉬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율법은 족쇄가 아니라 자유라고 말씀하십니다. 말 못하는 사람을 치유하신 일은 예수님의 이러한 가르침을 상징합니다.
우리 신앙인들 역시 자유로운 믿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억지 믿음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한 기쁨의 믿음이 진정한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