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7월 12일 목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파견 성가 44번 평화를 주옵소서

오늘 전례

<연중 제18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70(69),2.6
하느님, 어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저의 도움, 저의 구원은 주님이시니, 주님, 지체하지 마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에게 끊임없이 자비를 보이시니, 주님을 목자와 인도자로 알아 모시는 저희를 도와주시어, 주님께서 만드신 저희를 새롭게 하시고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셉은 자기를 팔아넘겼던 형들을 만난다. 지난날의 아픔이 되살아났을 것이다. 죽음을 각오하고 부딪쳤던 고통들이 떠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시련을 딛고 일어선 사람이다. 시련 속에 숨어 있는 하느님의 뜻을 깨달은 사람이다. 그런 요셉이었기에 형들을 시험한다(제1독서). 하늘 나라는 하느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다. 현실에서는 하느님의 힘이 작용하는 곳이다. 사도들은 그 힘을 지녔다. 그러기에 그들은 앓는 이를 고쳐 주고 죽은 이를 일으키며 나병 환자를 낫게 한다. 그들이 평화를 빌면 그 집에 평화가 내린다. 주님께서 힘을 주셨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나를 이집트로 보내셨습니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44,18-21.23ㄴ-29; 45,1-5
그 무렵 18 유다가 요셉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나리, 이 종이 감히 나리께 한 말씀 아뢰겠습니다. 나리께서는 파라오와 같으신 분이시니, 이 종에게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19 나리께서 이 종들에게 ‘아버지나 아우가 있느냐?’ 물으시기에, 20 저희가 나리께 대답하였습니다. ‘저희에게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막내가 있습니다. 그 애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 아들로는 그 애밖에 남지 않아, 아버지가 그 애를 사랑합니다.’
21 그러자 나리께서는 ‘그 아이를 나에게 데리고 내려오너라. 내 눈으로 그를 보아야겠다.’ 하고 이 종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3 ‘너희 막내아우가 함께 내려오지 않으면, 너희는 다시 내 얼굴을 볼 수 없다.’ 하셨습니다.
24 그래서 저희가 나리의 종인 저희 아버지에게 올라갔을 때, 나리의 말씀을 아버지에게 전하였습니다.
25 그 뒤에 저희 아버지가 ‘다시 가서 양식을 좀 사 오너라.’ 하였지만, 26 저희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저희는 내려갈 수 없습니다. 막내아우가 함께 가야 저희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막내아우가 저희와 함께 가지 않으면, 저희는 그 어른의 얼굴을 뵐 수 없습니다.’
27 그랬더니 나리의 종인 저희 아버지가 저희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 아내가 나에게 아들 둘을 낳아 주었다는 것을 너희도 알지 않느냐? 28 그런데 한 아이는 나를 떠났다. 나는 그 애가 찢겨 죽은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였고, 사실 나는 지금까지도 그 아이를 다시 보지 못하였다. 29 그런데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나에게서 데려갔다가 무슨 변이라도 당하게 되면, 너희는 이렇게 백발이 성성한 나를, 비통해하며 저승으로 내려가게 하고야 말 것이다.’”
45,1 요셉은 자기 곁에 서 있는 모든 이들 앞에서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고, “모두들 물러가게 하여라.” 하고 외쳤다. 그래서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신을 밝힐 때, 그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2 요셉이 목 놓아 울자, 그 소리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들리고 파라오의 궁궐에도 들렸다.
3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아직 살아 계십니까?” 그러나 형제들은 요셉 앞에서 너무나 놀라, 그에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4 그래서 요셉은 형제들에게 “나에게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서는, 그들이 가까이 오자 다시 말하였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5 그러나 이제는 저를 이곳으로 팔아넘겼다고 해서 괴로워하지도, 자신에게 화를 내지도 마십시오.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16-17.18-19.20-21(◎ 5ㄱ)
◎ 주님께서 이루신 기적들을 기억하여라.
○ 주님께서는 땅에 기근을 불러일으키시고, 모든 양식을 끊으셨을 때, 한 사람을 이스라엘 앞에 보내셨으니, 종으로 팔린 요셉이로다. ◎
○ 사람들이 족쇄를 그의 발에 채우고, 쇠사슬을 그의 목에 감았도다. 마침내 그의 말이 들어맞아, 주님 말씀이 그를 증명해 주셨도다. ◎
○ 임금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풀어 주고, 민족들을 다스리는 이가 그를 놓아주었도다. 그를 자기 집의 주인으로, 자기의 모든 재산을 다스리는 이로 세웠도다. ◎

복음 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 자신을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지혜 16,20 참조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의 빵을 주셨으니, 그 빵은 갖가지 맛을 내고, 모든 입맛에 맞았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양식으로 저희에게 새로운 힘을 주시니,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저희를 언제나 보호하시어, 영원한 구원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마더 데레사에게 어느 기자가 “수녀님은 어디서 그런 에너지를 얻습니까?” 하고 질문하였습니다. 수녀님의 답변은 참으로 간단하였습니다. “성체 조배에서 힘을 얻습니다. 매일 성체 앞에 나아가 몇 시간씩 기도하면 제 안에 주님의 힘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도들도 스승이신 예수님에게서 엄청난 능력을 부여받았습니다. 병자를 낫게 하고 죽은 이를 살리며, 마귀를 쫓아내고 나병 환자를 치유하는 능력입니다. 특히 나병은 당시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었습니다. 하늘이 내린 벌로 여겼던 것입니다. 본인은 물론 그 가족까지도 고개를 들지 못하는 병이었습니다. 이러한 병까지 치유하는 능력을 지녔으니 사도들의 권위는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사도들의 이러한 능력은 예수님께서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들이 지닌 능력이라고 착각했다면 어떠하였겠습니까? 상업주의로 흐르거나 자만에 빠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부하십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예수님께서는 늘 부족한 채로 살라는 말씀도 덧붙이십니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그래야 스승에게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떠나면 그 순간 제자들의 능력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