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7월 16일 월요일

[(녹)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7번 행복한 사람들 영성체 성가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예물준비 성가 41번 형제에게 베푼 것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오늘 전례

<연중 제20주일 기도문>
또는 카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입당송

시편 84(83),10-11
저희 방패이신 하느님, 보소서. 주님의 기름부음받은이의 얼굴을 굽어보소서. 정녕 주님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으니이다.

본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을 오롯이 사랑함으로 약속하신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고센 지방에 살았다. 이집트와 팔레스티나의 국경 지대다.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그곳에 살도록 허락한 것은 국경의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의도였다. 대륙 쪽에서 전쟁을 걸어오면 막아 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대륙 쪽과 손을 잡으면 문제가 심각해지므로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인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시작한 것이다(제1독서).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참으로 알아듣기 힘든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사랑에 응답할 것을 요구하신다. 그 요구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 사이는 깊이 단절된다. 또한 당신을 따르려면 부모나 가족보다 당신을 더 사랑해야 한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 백성이 더 많아지지 못하게 다루어야겠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8-14.22
그 무렵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이집트에 군림하게 되었다. 9 그가 자기 백성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보다 더 많고 강해졌다. 10 그러니 우리는 그들을 지혜롭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그들이 더욱 번성할 것이고,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그들은 우리 원수들 편에 붙어 우리에게 맞서 싸우다 이 땅에서 떠나가 버릴 것이다.”
11 그래서 이집트인들은 강제 노동으로 그들을 억압하려고 그들 위에 부역 감독들을 세웠다. 그렇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파라오의 양식을 저장하는 성읍, 곧 피톰과 라메세스를 짓게 되었다. 12 그러나 그들은 억압을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고 더욱 널리 퍼져 나갔다.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13 그리하여 이집트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더욱 혹독하게 부렸다. 14 진흙을 이겨 벽돌을 만드는 고된 일과 온갖 들일 등, 모든 일을 혹독하게 시켜 그들의 삶을 쓰디쓰게 만들었다.
22 마침내 파라오가 온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나는 아들은 모두 강에 던져 버리고, 딸은 모두 살려 두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1-3.4-6.7-8(◎ 8ㄱ)
◎ 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도다.
○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사람들이 우리를 거슬러 일어났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 물살이 우리를 뒤덮고, 급류가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거품 뿜는 물살이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우리를 저들 이빨의 먹이로 내주지 않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 우리는 사냥꾼의 그물에서 새처럼 벗어났도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11,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예물로 거룩한 친교가 맺어지오니, 주님께서 주신 예물을 봉헌하는 저희가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실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30(129),7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주시니, 저희가 세상에서 성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하늘에서 그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무슨 뜻으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 말씀을 예전에는 종말이나 박해 시대를 염두에 둔 해석으로 설명해 왔습니다. 그렇더라도 성경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힘이 듭니다.
두 사람이 길 하나를 가운데 두고 같은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연히 그들은 라이벌 관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날 천사가 나타나 그중 한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다 들어주겠다. 대신 길 건너 상대방에겐 그 배를 주겠다. 말해 보라.”
한참을 생각한 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라옵건대, 제 눈을 하나 뽑아 주십시오.” 자기 눈 하나를 뽑으면 상대방은 두 눈을 뽑히게 된다는 계산으로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식으로 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유산 때문에 부모와 자식이 갈라지거나 형제간에 원수가 된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돈과 재물을 삶의 중심으로 여겼기에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우리는 마음속의 탐욕을 먼저 정화시켜야 합니다. 주님께로 가는 데 방해되는 일이라면 그 무슨 일도 한 발자국 물러나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형태로든 복원시켜 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