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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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8일 수요일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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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9번 옹기장이

오늘 전례

<연중 제26주일 기도문>

입당송

다니 3,31.29.30.43.42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하신 그 모든 것을 진실한 판결에 따라 행하셨나이다. 저희는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았나이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 아래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다. 나뭇잎은 타지 않는데 불꽃은 화려했다. 기적이다. 모세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하느님의 음성임을 깨닫는다. 이집트로 돌아가 이스라엘을 구하라는 것이다. 모세의 소명이 시작된 것이다(제1독서). 하느님의 뜻은 지식으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슬기와 지혜로도 얻어지지 않는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셔야 알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철부지 같은 제자들을 선택하시어 아버지의 뜻을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을 깨달으려면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분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1-6.9-12
그 무렵 1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2 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4 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5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6 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9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나에게 다다랐다. 나는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억누르는 모습도 보았다. 10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
11 그러자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 12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이것이 내가 너를 보냈다는 표징이 될 것이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면, 너희는 이 산 위에서 하느님을 예배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6-7(◎ 8ㄱ)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도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
○ 주님은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정의를 실천하시고, 억눌린 이들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도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리셨도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27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를 통하여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주님, 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그 말씀에 희망을 두게 하셨으니, 그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이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오니,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을 수 있는 이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를 철부지라고 하셨을까요? 미루어 보건대, 당신 제자들을 지칭하신 것 같습니다. 그들의 단순함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베드로는 얼마나 단순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까! 최후 만찬 때 스승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려 했을 때 베드로는 한사코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설명을 듣고는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사고 청하였습니다. 불과 몇 분 만에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만큼 단순하였습니다.
제자들이 단순하였던 것은 그들의 삶이 소박하였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일정한 직업이나 거처도 없이 삼 년이나 스승을 따라다녔습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성품이 아니었다면 도중에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제자들은 스승의 참모습을 깨닫습니다. 그분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보게 된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제자들처럼 단순함을 지니도록 노력합시다. 단순하면 할수록 하느님의 뜻을 더욱 잘 깨달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