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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4일 화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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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1번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66번 생명의 양식
파견 성가 414번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오늘 전례

<연중 제26주일 기도문>
또는 성 사르벨리오 마클루프 사제 기념

입당송

다니 3,31.29.30.43.42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하신 그 모든 것을 진실한 판결에 따라 행하셨나이다. 저희는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았나이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시고, 주님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희를 대해 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백성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건넌다. 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한 일인가. 바닷길을 지나면 이제 이집트와는 결별이다. 그들 마음에 온갖 회한이 함께했을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는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확신하게 된다. 하느님께서 함께하신다는 확신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군중들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데에 가족들이 찾아왔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방문을 언짢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연을 하느님 안의 만남으로 보셨다. 하느님을 중심으로 만나면 모든 이가 형제요 자매라는 점을 말씀하시려는 것이었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4,21─15,1ㄴ
그 무렵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15,1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를 생략하고 바로 화답송을 한다.>

화답송

탈출 15,8-9.10과 12.17(◎ 1ㄷㄹ)
◎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 주님 노호의 숨결로 물이 모이고, 물결은 둑처럼 우뚝 섰으며, 깊은 물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엉겼나이다. 원수가 말하였나이다. “내가 쫓아가 붙잡고, 노획물을 나누어 내 욕구를 채우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 손으로 그들을 쳐부수리라.” ◎
○ 주님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쳤나이다. 그들은 거센 물 속에 납덩이처럼 내려앉았나이다. 주님께서 오른손을 뻗으시니, 땅이 그들을 삼켜 버렸나이다. ◎
○ 주님께서 그들을 데려다 주님 소유의 산에 심으셨나이다. 주님, 그 산은 주님께서 살려고 만드신 곳, 주님, 주님 손수 세우신 성소이옵니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46 예수님께서 아직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를 통하여 온갖 복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주님, 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님께서 그 말씀에 희망을 두게 하셨으니, 그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이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오니,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인연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지나친 애정은 사람을 눈멀게 합니다. 사랑하고 있는 한쪽만 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 때문에 신앙생활을 그만두어야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식의 앞날을 위하여 종교를 바꿔야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인의 마음을 잡으려고 범죄에 뛰어드는 것도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더 많이 사랑한다는 이유로 눈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방법대로 사랑하려고 합니다. 마찰이 일어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므로 그분의 뜻 안에 있어야 인생의 힘이 되고 아름다움이 됩니다. 주님의 뜻을 벗어나면 맹목적인 사랑이 되기 쉽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이에 대한 경고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사랑스러운 자식이 고통의 원인으로 바뀌고, 남편과 아내가 인생의 멍에가 된 가정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단란했으나 살아가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원인은 단순합니다. 서로가 자기 방법대로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공통분모인 주님의 뜻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부모는 부모다울 때 힘이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역시 조화를 이룰 때에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살라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도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들답게 사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사람들이 처음부터 하느님의 아들로 알아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자리와 위치를 제대로 지키는 것도 덕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지속적인 노력 없이는 결코 도달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