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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31일 화요일

[(백)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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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영성체 성가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파견 성가 61번 주 예수와 바꿀 수는 없네

오늘 전례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은 1491년 스페인 바스크 지방 영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처음엔 궁정과 군대에서 생활하다 하느님께 헌신하는 생활로 바꾼 그는 마흔 살이 넘은 나이에 다시 학업을 시작하여 파리 대학에서 신학 공부를 마쳤다. 이냐시오는 이후 동료들과 함께 예수회를 설립하여 15년 동안 예수회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특히 종교 개혁으로 상처 입은 가톨릭 교회의 교세 회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많은 저술과 제자 교육으로 자신의 사도직을 훌륭하게 수행하였다. 1556년 로마에서 선종하였으며, 1622년에 시성되었다.

입당송

필리 2,10-11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도다.

본기도

하느님, 주님의 영광을 더욱 널리 전파하시고자 성 이냐시오를 교회에 보내 주셨으니, 그의 도움과 전구로 저희가 이 세상에서 복음을 위하여 열심히 살다가, 마침내 하늘 나라에서 그와 함께 승리의 월계관을 받아 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모세는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에 천막을 치고 ‘만남의 천막’이라 불렀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와 함께 계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모세를 늘 보며 지냈다. 그들은 존경과 두려움으로 모세를 지켜보았다. 모세를 위대하게 하신 분은 바로 하느님이시다(제1독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밭의 가라지 비유를 설명해 달라고 청한다. 차근차근 비유를 설명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스승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처음에는 밀인지 가라지인지 구분되지 않지만 추수 때가 되면 확연히 구분된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말씀하시곤 하였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3,7-11; 34,5ㄴ-9.28
그 무렵 7 모세는 천막을 챙겨 진영 밖으로 나가 진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그것을 치곤 하였다. 모세는 그것을 만남의 천막이라 불렀다. 주님을 찾을 일이 생기면, 누구든지 진영 밖에 있는 만남의 천막으로 갔다.
8 모세가 천막으로 갈 때면, 온 백성은 일어나 저마다 자기 천막 어귀에 서서, 모세가 천막으로 들어갈 때까지 그 뒤를 지켜보았다.
9 모세가 천막으로 들어가면, 구름 기둥이 내려와 천막 어귀에 머무르고, 주님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다. 10 구름 기둥이 천막 어귀에 머무르는 것을 보면, 온 백성은 일어나 저마다 자기 천막 어귀에서 경배하였다.
11 주님께서는 마치 사람이 자기 친구에게 말하듯,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말씀하시곤 하였다. 모세가 진영으로 돌아온 뒤에도, 그의 젊은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천막 안을 떠나지 않았다.
34,5 그때 주님께서 모세와 함께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 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며, 7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풀고, 죄악과 악행과 잘못을 용서한다. 그러나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 않고, 조상들의 죄악을, 아들 손자들을 거쳐 삼 대 사 대까지 벌한다.”
8 모세는 얼른 땅에 무릎을 꿇어 경배하며 9 아뢰었다. “주님, 제가 정녕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백성이 목이 뻣뻣하기는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8 모세는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밤낮으로 사십 일을 지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그는 계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판에 기록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6-7.8-9.10-11.12-13(◎ 8ㄱ)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도다.
○ 주님께서는 정의를 실천하시고, 억눌린 이들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도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알리셨도다. ◎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도다. 끝까지 따지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도다. ◎
○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시도다. 오히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주님의 자애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굳세도다. ◎
○ 주님께서는 해 뜨는 데가 해 지는 데서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우리에게서 멀리하시도다. 아버지가 자식들을 가엾이 여기듯, 주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가엾이 여기시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6-43
그때에 36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성 이냐시오 축일을 맞이하여 바치는 예물을 받으시고, 모든 거룩함의 샘인 이 성사로써 저희를 참으로 거룩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카 12,49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 이냐시오를 기억하며 이 찬미의 제사를 봉헌하고 비오니, 저희가 주님을 영원토록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이냐시오 성인은 불꽃같이 살다 간 분입니다.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서 태어난 그는 부유한 귀족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무척 작은 키였지만 그의 생각과 판단은 크고 담대하였습니다. 그는 청년 시절 군인의 길을 걸으며 빠른 출세를 노렸지만 프랑스와 벌어진 전투에서 부상을 입습니다.
결국 군인의 길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독서에 전념하다 자신을 그리스도께 봉헌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전투에서 당한 부상이 그의 삶의 방향을 바꾸게 만든 것입니다. 그는 다시 학업을 시작합니다. 마흔 살이 넘은 나이였으나 하느님의 일을 하는 데에는 공부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영적 체험을 하였고, 『영신 수련』이란 대표작을 집필하기도 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이냐시오는 여섯 명의 동료들과 함께 예수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동료들 가운데 하나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입니다. 이후 이들은 사제품을 받았고, 1540년 바오로 3세 교황에게서 예수회 설립에 관한 정식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냐시오가 설립한 예수회는 선교를 첫 과제로 삼으면서 수도원과 학교를 전 유럽에 세워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교육과 지적 분야에서 그들의 능력을 아낌없이 드러냈습니다. 이냐시오 성인은 1556년 그의 나이 65세 때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피정과 영성 수련의 수호성인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