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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일 목요일

[(목)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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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38번 주께 감사드리자

오늘 전례

시편 86(85),1-3 참조
주님, 귀를 기울이시어 제게 응답하소서. 주님은 저의 하느님, 주님을 신뢰하는 이 종을 구해 주소서. 주님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주님의 약속을 갈망하며,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모세는 성막을 세운다. 앞으로 하느님을 만나게 될 구체적인 공간이다. 선택받은 사제 외에는 그곳에 들어갈 수 없다. 이후 이 공간은 이스라엘 민족의 정신적 구심점이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종말이 되면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겠다고 하신다. 누가 의인이며 누가 악인일까? 우리는 모른다. 주님만이 아실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비유의 내용을 알겠느냐고 묻고 계신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확신을 가지고 답할 수 있다면 그분의 계획에 들 것이다. 이제 우리 신앙의 구심점은 예수님의 가르침이다(복음).

제1독서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40,16-21.34-38
그 무렵 16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17 마침내 둘째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성막이 세워졌다. 18 모세는 성막을 세우는데, 먼저 밑받침을 놓은 다음 널빤지를 맞추고 가로다지를 끼운 뒤, 기둥을 세웠다. 19 또 성막 위로 천막을 치고 천막 덮개를 그 위에 씌웠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20 그런 다음 증언판을 가져다 궤 안에 놓았다. 그 궤에 채를 끼우고 궤 위에 속죄판을 덮었다. 21 또 궤를 성막 안에 들여놓고 칸막이 휘장을 쳐서 증언 궤를 가렸다. 이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34 그때에 구름이 만남의 천막을 덮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찼다. 35 모세는 만남의 천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구름이 그 천막 위에 자리 잡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36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모든 여정 중에, 구름이 성막에서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37 그러나 구름이 올라가지 않으면, 그 구름이 올라가는 날까지 떠나지 않았다.
38 그 모든 여정 중에 이스라엘의 온 집안이 보는 앞에서,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4(83),3.4.5와 6ㄴ과 8ㄱ.11(◎ 2)
◎ 만군의 주님, 주님의 거처가 얼마나 사랑스럽나이까!
○ 주님의 앞뜰을 그리워하며 이 몸은 여위어 가나이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향하여 제 마음과 제 몸이 환성을 지르나이다. ◎
○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
○ 행복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행복하나이다, 주님께 힘을 얻는 사람들! 그들은 더욱더 힘차게 나아가리이다. ◎
○ 정녕 주님 앞뜰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으니이다. 저의 하느님 집 문간에 서 있기가 악인의 천막 안에 살기보다 더 좋으니이다. ◎

복음 환호송

사도 16,14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성자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 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단 한 번의 제사로 저희를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교회에 일치와 평화의 선물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4(103),13-15 참조
주님, 주님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르나이다. 주님께서는 땅에서 빵을 얻게 하시고,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내시나이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로 저희 잘못을 고쳐 주시어, 저희가 모든 일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들은 그물의 비유는 두려운 가르침입니다. 바다의 그물을 끌어 올려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버린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버려지는 고기와 같은 처지가 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만치 오는 비를 미리 뛰어가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종말의 선택은 우리 몫이 아닌 까닭입니다. 주님께서 선택하시도록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은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었는데 연옥 종신형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돌아보아도 자신에게 너무한 판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명도 잘 지켰고, 하느님을 모독하거나 사람을 괴롭힌 일도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저는 일생을 잘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억나는 죄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연옥 종신형을 받아야 합니까?”
그에게 돌아온 답변은 이러하였습니다. “그래. 너는 네 말대로 일생 나쁜 일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너는 사람들에게 있거나 없거나 마찬가지인 존재였다. 그게 네 잘못이다.”
하늘 나라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의 삶을 어떻게 사느냐 하는 선택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주님의 뜻을 찾는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그물이 끌어 올려졌을 때 우리가 그릇에 담겨지는 고기가 될지 버려지는 고기가 될지는 현실의 삶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