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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8일 수요일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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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44번 주의 얼이 영성체 성가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파견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

오늘 전례

도미니코 성인은 1170년 스페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수도자의 꿈을 가지고 자란 그는 사제가 된 뒤 이단을 반박하는 설교를 많이 하였고, 여러 수도회의 개혁에도 동참하였다. 훗날 도미니코 수도회를 창설한 도미니코 사제는 1221년 헝가리의 이교도들을 개종시키려고 여행을 떠났으나 이 여행 중에 얻은 병으로 선종하였다. 그는 1234년 성인의 반열에 들었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께서는 그를 지혜와 지식의 얼로 충만하게 하시고,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으며, 영광의 띠를 채워 주셨도다.

본기도

주님, 성 도미니코 사제는 주님의 진리를 전파하는 훌륭한 설교가였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이 시대의 사제들이 열성을 다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모세는 가나안 땅의 정찰을 위하여 사람들을 보낸다. 12지파에서 한 사람씩 뽑았던 것이다. 그들의 보고를 바탕으로 약속의 땅을 공격할 것이다. 40일 뒤 돌아온 그들의 보고에 따르면, 그 땅에는 찬란한 문화가 꽃피어 있었고, 건장한 체격의 군인들이 지키고 있었다. 전쟁에서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이 소식을 접한 백성은 술렁거리기 시작한다(제1독서). 가나안 부인은 예수님께 자신의 딸을 고쳐 주시기를 청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응답이 없으시다. 부인은 거절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부인의 청을 들어주신다.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복음).

제1독서

<그 누구도 원하는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13,1-2.25─14,1.26-30.34-35
그 무렵 1 주님께서 [파란 광야에 있는] 모세에게 이르셨다. 2 “사람들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찰하게 하여라. 각 지파에서 모두 수장을 한 사람씩 보내야 한다.”
25 그들은 사십 일 만에 그 땅을 정찰하고 돌아왔다. 26 그들은 파란 광야 카데스로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왔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과 온 공동체에게 그 땅의 과일을 보여 주면서 보고하였다. 27 그들은 모세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우리를 보내신 그 땅으로 가 보았습니다.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이것이 그곳 과일입니다. 28 그러나 그 땅에 사는 백성은 힘세고, 성읍들은 거창한 성채로 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그곳에서 아낙의 후손들도 보았습니다. 29 아말렉족은 네겝 땅에 살고, 히타이트족과 여부스족과 아모리족은 산악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족은 바닷가와 요르단 강 가에 살고 있습니다.”
30 칼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진정시키면서 말하였다. “어서 올라가 그 땅을 차지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31 그러나 그와 함께 올라갔다 온 사람들은, “우리는 그 백성에게로 쳐 올라가지 못합니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합니다.” 하면서, 32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기들이 정찰한 땅에 대하여 나쁜 소문을 퍼뜨렸다. “우리가 가로지르며 정찰한 그 땅은 주민들을 삼켜 버리는 땅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 땅에서 본 백성은 모두 키 큰 사람뿐이다. 33 우리는 또 그곳에서 나필족을 보았다. 아낙의 자손들은 바로 이 나필족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 눈에도 우리 자신이 메뚜기 같았지만, 그들의 눈에도 그랬을 것이다.”
14,1 온 공동체가 소리 높여 아우성쳤다.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셨다. 27 “이 악한 공동체가 언제까지 나에게 투덜거릴 것인가? 이스라엘 자손들이 나에게 투덜거리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28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너희가 내 귀에 대고 한 말에 따라, 내가 반드시 너희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29 바로 이 광야에서 너희는 시체가 되어 쓰러질 것이다.
너희 가운데 스무 살 이상이 되어, 있는 대로 모두 사열을 받은 자들, 곧 나에게 투덜댄 자들은 모두, 30 여푼네의 아들 칼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 빼고, 내가 너희에게 주어 살게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그 땅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4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 그제야 너희는 나를 멀리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35 나 주님이 말한다. 나를 거슬러 모여든 이 악한 공동체 전체에게 나는 기어이 이렇게 하고야 말겠다. 바로 이 광야에서 그들은 최후를 맞을 것이다. 이곳에서 그들은 죽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6-7ㄴ.13-14.21-22.23(◎ 4ㄱ)
◎ 주님, 주님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저희 조상들처럼 저희도 죄를 지었나이다. 불의를 저지르고 악을 행하였나이다. 저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주님의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였나이다. ◎
○ 그들은 주님의 업적을 빨리도 잊어, 그분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았으며, 사막에서 탐욕을 부리고,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하였도다. ◎
○ 그들은 하느님을 잊었도다, 자기들을 구하신 분을,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들을 하신 분을, 함족 땅에서 이루신 기적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
○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뽑으신 모세가 아니라면,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고 생각하셨도다. 그가 분노를 터뜨리시는 주님 앞을 막아섰으니, 그분의 진노를 파멸에서 돌리기 위함이었도다.◎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1-28
그때에 21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성 도미니코의 전구로 저희의 기도를 인자로이 들어주시고, 이 제사의 놀라운 능력으로 주님의 은총을 베푸시어, 신앙을 지키는 모든 이를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루카 12,42 참조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어 줄,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도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 도미니코를 기념하며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그의 설교로 더욱 빛나게 된 주님의 교회가 그의 전구로 도움을 받고, 성체의 힘으로 경건한 신심을 키워 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자녀가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선물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부모의 마음이 어떠하겠습니까? 섭섭하기 짝이 없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기적을 베풀고 하느님의 능력을 보여 주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은 기적에만 쏠렸지 그 기적의 원인인 하느님의 능력에 대해서는 무관심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이방인 여인이 하느님의 능력을 청합니다. 마귀 들려 고통 받는 자신의 딸을 고쳐 주십사는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하느님의 능력이 있으니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매달립니다. 여인의 간청은 집요하였습니다. 끊임없는 청원에 제자들이 스승께 말하였습니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이게 무슨 말씀인지 제자들까지도 의아해 했습니다. 하지만 여인은 지혜롭게 답합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이스라엘에 먼저 자비를 베풀고도 남는 것이 있다면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여인의 겸손에 예수님께서 움직이셨습니다.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강아지는 이방인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표현이 그러하였고, 예수님께서도 짐짓 이 말을 사용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