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홍)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5번 어린이처럼 영성체 성가 41번 형제에게 베푼 것
예물준비 성가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파견 성가 286번 순교자의 믿음

오늘 전례

1894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는 청년 시절에 꼰벤뚜알 프란치스꼬회에 입회하여 1918년 사제가 되었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심이 두터웠던 그가 설립한 ‘성모 기사회’라는 신심 단체는 여러 나라에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도 보급되어 있다. 콜베 사제는 한때 선교사로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성모님에 대한 신심을 널리 전하였다.
고국에 돌아간 그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 때에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혔다. 어느 날 수용소에서 한 사람이 탈출하자 남은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뽑혀 아사 감방으로 가게 되었는데, 억울해 하는 그를 대신해 콜베 성인이 아사 감방을 자원하였다. 성인은 결국 그 감방에서 1941년 8월 14일 운명하였다. 사랑의 순교였다.

입당송

마태 25,34.4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오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본기도

하느님,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에게 원죄 없으신 동정녀를 열렬히 사랑하게 하시고, 영혼들에 대한 열성과 이웃 사랑으로 그의 마음을 가득 채워 주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웃에게 변함없이 봉사함으로써 죽기까지 성자를 닮을 수 있게 해 주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이제 여호수아는 모세의 후계자가 된다. 백성이 보는 앞에서 그는 지휘권을 넘겨받는다. 모세의 당부는 철저하게 하느님께 의지하라는 것이었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하느님께서 친히 네 앞에 서서 가시고, 너와 함께 계실 것이다.” 이제 약속의 땅으로 백성을 인도할 사명이 여호수아에게 내린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들지 못한다고 하신다.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 된다고 하신다. 어린이는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철저하게 하느님께 의지하라는 말씀이시다(복음).

제1독서

<여호수아, 힘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이 백성과 함께 그 땅으로 들어가야 한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1,1-8
1 모세는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을 하였다. 2 모세는 또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오늘로 백스무 살이나 되어 더 이상 나다닐 수가 없게 되었다. 또 주님께서는 나에게, ‘너는 이 요르단을 건너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3 주 너희 하느님께서 친히 너희 앞에 서서 건너가시고, 저 모든 민족들을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시어, 너희가 그들을 쫓아내게 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너희 앞에 서서 건너갈 것이다.
4 주님께서는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과 옥과 그 나라를 멸망시키신 것처럼, 저들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5 이렇게 주님께서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주시면,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계명대로 그들에게 해야 한다.
6 너희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 그들을 두려워해서도 겁내서도 안 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너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
7 그러고 나서 모세는 여호수아를 불러 놓고,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말하였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너는 이 백성과 함께,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들어가서, 그들에게 저 땅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
8 주님께서 친히 네 앞에 서서 가시고, 너와 함께 계시며, 너를 버려두지도 저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니, 너는 두려워해서도 낙심해서도 안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신명 32,3-4ㄱ.7.8.9와 12(◎ 9ㄱ)
◎ 주님의 몫은 당신의 백성이로다.
○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너희는 우리 하느님께 영광을 드려라. 바위이신 주님의 일은 완전하도다. ◎
○ 옛날을 기억하고 대대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 보아라. 아버지에게 물어보아라. 알려 주리라. 노인들에게 물어보아라. 말해 주리라. ◎
○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민족들에게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실 때, 사람들을 갈라놓으실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에 따라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
○ 주님의 몫은 당신의 백성, 그분의 소유는 야곱이었도다. 주님 홀로 그를 인도하시고, 그 곁에 낯선 신은 하나도 없었도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9ㄱㄴ
◎ 알렐루야.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10.12-14
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사람입니까?” 하고 물었다. 2 그러자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3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10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바치며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를 본받아 저희 삶을 주님께 봉헌할 줄 알게 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5,13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살과 피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가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그 사랑의 불꽃이 저희 안에서도 타오르게 하여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처럼 되라고 하십니다. 다 자란 어른이 어떻게 어린이가 된단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어른이 어린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 말씀처럼, 어린이처럼 될 수는 있습니다. 어린이의 특성을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당부는, 어린이처럼 우리도 하느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있는 어린이가 편안하듯이 그러한 느낌과 감정을 하느님 앞에서 체험하라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어머니를 바라보며 살듯이 우리도 하느님을 의지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어린이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너무 바쁘고 복잡합니다. 잘 사는 것과 바쁘게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바쁜 사람이 반드시 잘 사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바쁘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 줄 착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순한 삶은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절제하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