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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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16일 목요일

[(녹)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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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영성체 성가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74번 사랑의 신비
파견 성가 518번 선한 사람 아흔 아홉

오늘 전례

헝가리의 성 스테파노 기념

<연중 제8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8(17),19ㄴ-20
주님께서 나에게 의지가 되어 주셨도다. 내가 주님 마음에 들었기에,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도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은 정의와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교회는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요르단 강을 건너간다.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강물에 발을 들여놓자 물길이 끊기며 강바닥이 드러났다. 모세의 인도로 홍해를 건널 때의 일이 재현된 것이다. 백성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요르단 강을 건넜다(제1독서).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베드로의 이 질문에 스승은 끝없는 용서를 말씀하신다. 현실에서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임금에게 엄청난 빚을 진 사람이 탕감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그는 자신에게 작은 빚을 진 동료를 용서하지 못한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실상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 여호수아기의 말씀입니다. 3,7-10ㄱㄷ.11.13-17
그 무렵 7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내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너를 높여 주기 시작하겠다. 그러면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준 것처럼 너와도 함께 있어 준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8 너는 계약 궤를 멘 사제들에게, ‘요르단 강 물가에 다다르거든 그 요르단 강에 들어가 서 있어라.’ 하고 명령하여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였다. “이리 가까이 와서 주 너희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라.” 10 여호수아가 말을 계속하였다. “이제 일어날 이 일로써, 살아 계신 하느님께서 너희 가운데에 계시면서, 가나안족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시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11 자, 온 땅의 주인이신 분의 계약 궤가 너희 앞에 서서 요르단을 건널 것이다. 13 온 땅의 주인이신 주님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요르단 강 물에 닿으면, 위에서 내려오던 요르단 강 물이 끊어져 둑처럼 멈추어 설 것이다.”
14 백성이 요르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천막에서 떠날 때에,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백성 앞에 섰다.
15 드디어 궤를 멘 이들이 요르단에 다다랐다. 수확기 내내 강 언덕까지 물이 차 있었는데,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물가에 발을 담그자, 16 위에서 내려오던 물이 멈추어 섰다. 아주 멀리 차르탄 곁에 있는 성읍 아담에 둑이 생겨, 아라바 바다, 곧 ‘소금 바다’로 내려가던 물이 완전히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백성은 예리코 맞은쪽으로 건너갔다.
17 주님의 계약 궤를 멘 사제들이 요르단 강 한복판 마른 땅에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동안, 온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서, 마침내 온 겨레가 다 건너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4(113 상),1-2.3-4.5-6
◎ 알렐루야.
○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야곱 집안이 이상한 말을 하는 민족을 떠나올 때, 유다는 주님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주님의 왕국이 되었도다. ◎
○ 바다가 보고 달아났으며, 요르단이 뒤로 돌아섰도다. 산들은 숫양들처럼, 언덕들은 어린양들처럼 껑충껑충 뛰었도다. ◎
○ 바다야, 어찌 도망치느냐? 요르단아, 어찌 뒤로 돌아서느냐? 산들아, 너희가 숫양들처럼, 언덕들아, 너희가 어린양들처럼 껑충껑충 뛰다니? ◎

복음 환호송

시편 119(118),135
◎ 알렐루야.
○ 주님의 얼굴이 주님 종 위에 빛나게 하시고, 주님의 법령을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21―19,1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 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 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19,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 요르단 건너편 유다 지방으로 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봉헌된 예물은 저희 정성으로 돌리시니, 저희 공로를 더해 주는 이 예물로써 저희가 기쁨을 상으로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성체로 이 세상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니, 이 성체로써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주님과 완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큰돈을 빚진 사람이 탕감을 받았으나 정작 그는 아주 작은 돈을 갚지 못하는 동료를 용서하지 못하는 내용을 들었습니다. 누가 들어도 분개할 일입니다.
이러한 일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평생 뒷바라지한 아내를 속이고 다른 여자와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금방 부도날 줄 알면서도 친구를 속이고 돈을 빌리는 이도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내면서 고통을 안깁니다.
이러한 사람도 용서해야 될까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기에 용서는 크나큰 덕입니다. 옛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덕을 닦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희생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참았고, 먹고 싶은 것을 절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깨달음이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용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힘이 내리실 때까지 기도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어느 날 주님께서 도움의 은총으로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