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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1일 화요일

[(백)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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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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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52번 위험에 빠진 자에게

오늘 전례

비오 10세 교황은 1835년 이탈리아의 트레비소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우체부를 겸한 구두 수선공으로서 평범한 집안 출신이었다. 1858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오랫동안 본당 사목자로 일하다 1884년 만토바의 주교로 임명되었고, 1893년에는 베네치아의 추기경이 되었다. 레오 13세 교황의 뒤를 이어 1903년 교황으로 선출된 비오 10세 교황은 무엇보다도 교회법 개정과 성무일도서 개정을 통하여 교회 쇄신을 꾀하였다. 1914년에 선종한 그는 1954년에 성인의 반열에 들게 되었다.

입당송

주님께서 그를 대사제로 뽑으시고, 당신 창고를 여시어 온갖 보화를 그에게 풍성히 주셨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 비오 교황에게 천상 지혜와 사도적 용기를 주시어 가톨릭 신앙을 지키고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하게 하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 영원한 생명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기드온은 판관으로 부름을 받지만 거절한다. 미디안족을 거슬러 싸울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속한 므나쎄 지파가 얼마나 빈약한지 설명하고 있다. 거듭되는 재촉에 기드온이 표징을 요구하자, 하느님께서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신다. 마침내 기드온은 서서히 변화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부자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하시며, 차라리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신다. 복음에서 말하는 부자는 재물이 많은 사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재물의 위력 앞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이다(복음).

제1독서

<기드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 판관기의 말씀입니다. 6,11-24ㄱ
그 무렵 11 주님의 천사가 아비에제르 사람 요아스의 땅 오프라에 있는 향엽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다. 그때에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족의 눈을 피해 밀을 감추어 두려고, 포도 확에서 밀 이삭을 떨고 있었다. 12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용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천사에게 물었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다면, 어째서 저희가 이 모든 일을 겪고 있단 말입니까? 저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으셨더냐?’ 하며 이야기한 주님의 그 놀라운 일들은 다 어디에 있습니까? 지금은 주님께서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미디안의 손아귀에 넘겨 버리셨습니다.”
14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너의 그 힘을 지니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족의 손아귀에서 구원하여라. 바로 내가 너를 보낸다.”
15 그러자 기드온이 말하였다. “나리,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보십시오, 저의 씨족은 므나쎄 지파에서 가장 약합니다. 또 저는 제 아버지 집안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16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겠다. 그리하여 너는 마치 한 사람을 치듯 미디안족을 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17 그러자 기드온이 또 말하였다. “참으로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신다면, 저와 이 말씀을 하시는 분이 당신이시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18 제가 예물을 꺼내다가 당신 앞에 놓을 터이니, 제가 올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마십시오.” 이에 주님께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그대로 머물러 있겠다.” 하고 대답하셨다.
19 기드온은 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잡고 밀가루 한 에파로 누룩 없는 빵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기는 광주리에, 국물은 냄비에 담아 가지고 향엽나무 아래에 있는 그분께 내다 바쳤다.
20 그러자 하느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이 그렇게 하였더니, 21 주님의 천사가 손에 든 지팡이를 내밀어, 그 끝을 고기와 누룩 없는 빵에 대었다. 그러자 그 큰 돌에서 불이 나와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는 그의 눈에서 사라졌다.
22 그제야 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알고 말하였다. “아, 주 하느님, 제가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주님의 천사를 뵈었군요!” 23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셨다.
24 그래서 기드온은 그곳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은 평화’라고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11-12.13-14(◎ 9 참조)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노라.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그들은 다시 우매함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정의가 주님 앞을 걸어가고, 주님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

화답송

시편 85(84),9.11-12.13-14(◎ 9 참조)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 하느님께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나는 듣고자 하노라.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당신께 충실한 이들에게 진정 평화를 말씀하시도다. 그들은 다시 우매함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께서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어 주리라. 정의가 주님 앞을 걸어가고, 주님께서는 그 길 위에 걸음을 내디디시리라. ◎

제2독서

2코린 8,9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너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해졌도다.
◎ 알렐루야.

복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성 비오 교황의 모범을 따라, 저희가 경건하고 참된 믿음으로 이 신비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0,11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아버지, 성 비오 교황의 축일을 지내며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가 성체의 힘으로 주님을 굳게 믿으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재물이 많은 사람을 부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부자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재물의 힘을 하느님보다 강하다고 믿는 사람을 뜻합니다. 곧 재물이 많은 사람보다 재물의 위력에 굴복하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족함을 느끼며 삽니다. 만족하며 사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저 사람은 부자’라고 할 정도일지라도 본인이 ‘아니다. 나는 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산다면 그는 가난한 사람인 것입니다. 반대로 많은 사람이 보기에 가난한 사람이지만 오히려 본인은 만족하며 산다면 그는 분명 부자인 것입니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구원에 이릅니다. 구원은 만족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그러니 재물이 최고라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은 그렇게 여기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 위에 주님의 능력이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고 고백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백 배의 상을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든 내세에서 이루어지든 우리는 그 말씀에 희망을 두며 살 뿐입니다. 재물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음을 믿는 사람은 분명 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