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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8일 화요일

[(백)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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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영성체 성가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오늘 전례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354년 북아프리카의 타가스테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에는 방탕한 생활을 하며 마니교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훗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편생활을 하던 중 로마서 13장 12-14절을 읽은 것을 계기로 회개하고, 387년 성 암브로시오 주교에게 세례를 받았다. 391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5년 뒤 히포의 주교로 임명되어 강론과 저술로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교회를 혼란케 하던 여러 이단들을 반박하는 저서를 많이 남긴 성인은 430년 세상을 떠났다.

입당송

주님께서는 그를 지혜와 지식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고, 영광의 띠를 채워 주셨도다.

본기도

주님, 일찍이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에게 내려 주셨던 그 정신을 주님의 교회 안에서 새롭게 하시어, 저희도 그 정신을 따라, 참지혜의 원천이시며 영원한 사랑의 근원이신 주님을 찾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와 그의 협조자 실바누스와 티모테오는 테살로니카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자신들의 설교는 그릇된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속임수도 아니라고 하면서, 주님께서 맡기신 복음을 그대로 전할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들의 진실이 사람들을 움직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위선을 꾸짖고 있다. 겉은 깨끗이 하지만 속은 탐욕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위선은 결국 불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경고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뿐 아니라 우리 자신까지 바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2,1-8
1 형제 여러분,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간 일이 헛되지 않았음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2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전에 필리피에서 고난을 겪고 모욕을 당하였지만, 오히려 우리 하느님 안에서 용기를 얻어 격렬히 투쟁하면서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3 우리의 설교는 그릇된 생각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불순한 동기에서 나온 것도 아니며, 속임수로 한 것도 아닙니다. 4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여 맡기신 복음을 그대로 전합니다.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시험하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5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한 번도 아첨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구실을 붙여 탐욕을 부리지도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그 증인이십니다. 6 우리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찾지도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서도 찾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찾지 않았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위엄 있게 처신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에서, 자녀들을 품에 안은 어머니처럼 온화하게 처신하였습니다.
8 우리는 이처럼 여러분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의 복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눌 뿐만 아니라 여러분을 위하여 우리 자신까지 바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여러분은 그토록 우리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9(138),1-3.4-6(◎ 1)
◎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시나이다.
○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시나이다. 제가 앉거나 서거나 주님께서는 아시고, 제 생각을 멀리서도 알아채시나이다. 제가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주님께서는 헤아리시고, 주님께는 저의 모든 길이 익숙하나이다. ◎
○ 정녕 말이 제 혀에 오르기도 전에, 주님, 이미 주님께서는 모두 아시나이다. 뒤에서도 앞에서도 저를 에워싸시고, 제 위에 주님 손을 얹으시나이다. 저에게는 너무나 신비한 주님의 예지, 너무 높아 저로서는 어찌할 수 없나이다. ◎

복음 환호송

히브 4,12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내도다.
◎ 알렐루야.

복음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실행해야만 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구원을 기념하여 드리는 이 미사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청하오니, 이 사랑의 성사가 저희에게 일치의 표징과 애덕의 유대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마태 23,10.8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저희가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중성, 곧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경은 그것을 원죄의 결과라고 합니다. 이 양면성은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입니다. 모든 인간은 이러한 두 가지 모습을 지닌 채 태어납니다. 인간의 운명인 한편 그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한계이기도 합니다. 그 한계성 때문에 우리는 사랑하다가도 미워하고, 질투하다가도 존경하기도 합니다.
위선도 이중성의 한 단면입니다. 우리 사회 어디를 가도 위선을 만납니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고자 때로는 위선보다 더한 행동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것이 현대인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만은 이 위선을 벗어야 합니다. 아무런 보탬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은총의 장애물로 작용합니다.
우리 각자의 신앙생활에는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면이 없는지, 곧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처신이 우리에게는 없는지 곰곰이 살펴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