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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31일 금요일

[(녹)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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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파견 성가 65번 예루살렘 복되고

오늘 전례

<연중 제3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8(87),3 참조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테살로니카 교우들에게 강조하는 바오로 사도의 이 말은 오늘날의 우리 신앙인에게도 해당된다. 거룩함의 첫째 길은 가족들을 잘 대하고 가까운 이웃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제1독서). 어리석은 처녀 다섯은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신랑이 늦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지혜로운 처녀들은 기름을 넉넉히 가지고 있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미리 대비한 것이었다. 믿음의 앞날도, 인생의 미래도 어떻게 전개될지 우리는 모른다. 늘 한결같은 마음을 주십사고 기도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4,1-8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 4 저마다 자기 아내를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 5 하느님을 모르는 이교인들처럼 색욕으로 아내를 대해서는 안 됩니다. 6 그리고 이러한 일로 형제에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그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에 말하고 또 엄숙히 경고한 바와 같이, 주님은 이 모든 일에 보복하시는 분이십니다.
7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더러움 속에서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8 그러므로 이 사실을 무시하는 자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과 2ㄴ.5-6.10.11-12(◎ 12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정의와 공정이 주님 어좌의 바탕이로다. ◎
○ 주님 앞에서 온 땅이,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도다. 하늘은 주님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주님의 영광을 보도다. ◎
○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주님께서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주시도다. ◎
○ 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지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1,3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열 처녀가 신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결혼식을 신부 집에서 치렀습니다. 또한 낮에는 덥고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저녁 무렵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하루 일을 끝낸 사람들이 홀가분한 기분으로 모여 음식과 잡담을 나누며 신랑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마침내 신랑이 온다는 소리에 처녀들은 신랑을 영접하려고 등을 들고 밖으로 나가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섯 처녀들의 등불은 기름이 부족하여 점점 꺼져 갔습니다. 결국 그들은 탈락하고 기름이 충분한 처녀들만 신랑 옆에 설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기름입니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만일을 대비해 기름을 넉넉하게 준비하였지만 게으른 처녀들은 그것을 소홀히 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은 단순합니다. 우리 역시 그렇게 준비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준비해야 할 기름이 무엇일까요? 그 기름은 삶의 기쁨입니다. 인생을 기쁘게 살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녀들이 기쁘게 살기를 바라는 부모처럼 주님께서도 우리가 그러하기를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