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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6일 목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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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파견 성가 445번 예수님 따르기로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엄위와 존귀가 주님 앞에, 권능과 영화가 주님 성소에 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와 티모테오 두 사도가 콜로새 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두 사도는 신자들이 영적 깨달음으로 하느님을 아는 지식이 충만해지고, 주님의 힘을 받아 모든 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를 간청한다. 어찌 콜로새 교우들뿐이겠는가. 지금의 우리에게도 절실한 기도다(제1독서). 부르심을 받는 베드로의 이야기다. 밤새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그 앞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예수님의 말씀을 따른 베드로는 고기를 매우 많이 잡는다. 그러자 베드로는 말했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기적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고백이었다. 그러한 베드로를 예수님께서 선택하신다(복음).

제1독서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두움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9-14
형제 여러분, 9 우리는 여러분에 관한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곧 여러분이 모든 영적 지혜와 깨달음 덕분에 하느님의 뜻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해져, 10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감으로써 모든 면에서 그분 마음에 들고 온갖 선행으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자라기를 빕니다.
11 또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에서 오는 모든 힘을 받아 강해져서, 모든 것을 참고 견디어 내기를 빕니다. 기쁜 마음으로, 12 성도들이 빛의 나라에서 받는 상속의 몫을 차지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2-3ㄴ.3ㄷ-4.5-6(◎ 2ㄱ)
◎ 주님께서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 비파와 함께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비파와 노랫가락과 함께. 나팔과 뿔 나발 소리와 함께, 임금이신 주님 앞에서 환성 올려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19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1
1 예수님께서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예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꿈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허황된 꿈과 현실적으로 가능한 꿈입니다. 복권을 사는 이들은 대부분 눈빛이 달라집니다. 당첨을 기대하는 막연한 희망 탓입니다. 그러기에 맑기보다는 몽롱한 눈빛입니다. 각고의 노력 없이 한탕을 노리는 사람의 눈빛이 어찌 야무질 수 있겠습니까? 허황된 꿈은 사람을 흐느적거리게 만듭니다.
허황된 꿈으로 말미암아 인생을 망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탕을 노리다 보니 때로는 사기를 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들은 쓰라린 고통을 참고 견디는데 자신은 단박에 이루려 하니 편법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인생의 낙오자가 되는 것입니다. 허황된 꿈이 아니라 현실적인 꿈을 간직했더라면 분명 달라졌을 것입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기적 앞에서 자신의 본모습을 생각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겸손입니다. 주님 앞에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자신을 스스로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허황된 꿈에 젖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선택하셨습니다. 그의 진심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