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9월 7일 금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8번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영성체 성가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예물준비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174번 사랑의 신비
파견 성가 289번 병인 순교자 노래

입당송

시편 31(30),3-4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주님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주님 이름 생각하시어 저를 이끌고 인도하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시기를 바라시니, 저희가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의 그리스도에 대한 찬가다.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서는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을 심어 주셨다. 교회의 머리이신 그분께서는 죽은 이든 산 이든 당신께 오는 모든 이를 인도하신다(제1독서). 단식에 관한 논쟁이다. 예수님께서는 헌 옷을 깁는 데 새 옷을 잘라 댈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그렇게 되면 새 옷도 헌 옷도 버리게 된다고 하신다. 단식이 옷이라면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 옷이다(복음).

제1독서

<만물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그리스도를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15-20
15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18 그분은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리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19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20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4.5(◎ 2ㄴ)
◎ 환호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라. ◎
○ 너희는 알아라, 주님께서 하느님이심을. 주님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로다. ◎
○ 감사드리며 주님 문으로 들어가라. 찬양드리며 주님 앞뜰로 들어가라. 주님을 찬송하며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
○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의 성실은 대대에 이르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8,12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33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봉헌된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며,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이들에게 영원한 갚음을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주님께서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음이로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찬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단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일입니다. 옛사람들은 하늘의 기운을 얻고자 할 때 단식하였습니다. 먹고 싶은 욕망을 참을 때 하늘이 도와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덕을 닦는 사람에게 단식은 필수적이었습니다.
유목민들에겐 단식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들에게 단식은 강렬한 참회의 수단이었습니다. 부정을 씻고 하느님과 화해하는 방법으로 단식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민족 전체의 단식을 법으로 정해 지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의무적인 단식은 재의 수요일과 성금요일에만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단식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단식 자체보다 단식하는 동기를 더 중히 여기십니다. 단식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가르침입니다. 먹는 자유를 절제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어찌 단식뿐이겠습니까? 신앙생활의 모든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섬기는 한 방법일 뿐 그 이상은 아닙니다. 활동 자체에 매달려 본질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