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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8일 토요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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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61번 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1,2절) 영성체 성가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59번 세상의 참된 행복
파견 성가 261번 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3,4절)

오늘 전례

성모님의 탄신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축일은 동방 교회에서 먼저 시작되어 훗날 서방 교회로 전해졌다. 예루살렘에 있는 마리아 성당의 봉헌일인 9월 8일을 탄생일로 잡으면서 이 축일이 시작되었다. 성모님의 탄생에 대한 언급이 성경에는 없으나, 성모님에 대한 신심은 초대 교회 때부터 중요한 신심 가운데 하나였다.

입당송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신을 기쁘게 경축하세. 정의의 태양, 우리 하느님 그리스도께서 그분에게서 태어나셨네.
<대영광송>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복되신 동정녀께서 성자를 낳으시어 저희 구원이 시작되었으니, 성모 탄신 축일을 지내는 저희에게 천상 은총의 선물을 내려 주시어, 길이 참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베들레헴아,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구세주의 출현을 알리는 유명한 말씀이다. 동방 박사들이 별의 인도로 아기 예수님을 찾아왔을 때, 헤로데 임금은 그들에게 메시아의 출현을 물었다. 그들은 이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음을 알렸다(제1독서).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다. 복음 작가는 그분의 가계를 다윗과 모세와 아브라함에게 연결시키려 애쓴다. 그 열정으로 기나긴 족보의 이름들을 낱낱이 열거하고 있다(복음).

제1독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5,1-4ㄱ<또는 로마 8,28-3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 그의 뿌리는 옛날로, 아득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 그러므로 해산하는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까지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리라. 그 뒤에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돌아오리라. 3 그는 주님의 능력에 힘입어, 주 그의 하느님 이름의 위엄에 힘입어 목자로 나서리라.
그러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리니, 이제 그가 땅 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4 그리고 그 자신이 평화가 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12),6ㄱㄴ.6ㄷㄹ(◎ 이사 61,10ㄱ)
◎ 저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이다.
○ 저는 주님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주님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
○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 님, 복되시나이다. 정의의 태양, 우리 하느님 그리스도를 낳으셨으니, 온갖 찬미를 받으셔야 마땅하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6.18-23<또는 1,18-23>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이다.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기쁨에 넘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신을 기념하며 예물을 바치고 간절히 비오니, 동정녀 몸에서 사람으로 태어나신 성자께 구원의 도움을 받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탄신 축일에……” 참조>

영성체송

이사 7,14; 마태 1,21
보라, 동정녀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천상 성사로 교회의 힘을 길러 주셨으니, 저희가 온 세상의 희망이며 구원의 서광이신 동정 마리아의 탄일을 맞이하여 더욱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은 주변의 팔레스타인 국가와 여전히 전쟁 중입니다. 전쟁의 역사로 따진다면 다윗 시대까지 올라갑니다. 이렇듯 호전적인 이스라엘을 우리가 특별히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민족이 잘나서 그런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들의 역사를 반드시 알아야 할 의무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중시하는 이유는 그들을 통하여 하느님의 뜻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인 마태오 복음 1장을 읽으면 늘 분심이 듭니다. ‘혀도 잘 돌아가지 않는 이름을 꼭 하나하나 다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복음 작가는 왜 그 많은 이름을 낱낱이 나열했을까요? 어떡하든지 예수님의 출현을 다윗과 모세와 아브라함에게 연결시키려는 열정 때문입니다. 그 열정을 떠올리면 족보에 나오는 이름이 우리와 전혀 무관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상들의 성품은 유전되고 되돌아오기 마련입니다. 오늘의 사람들 속에서도, 내일의 아이들 속에서도 다시 발견됩니다.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