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9월 11일 화요일

[(녹)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파견 성가 439번 부드러운 주의 손이

오늘 전례

<연중 제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66(65),4
온 세상이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충만한 삶을 전해 준다. 우리가 할 일은 그분의 가르침을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당당하게 사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제1독서). 열두 제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연상시킨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 전체의 구원을 바라셨던 것이다. 그러기에 제자들은 모두 서민 출신이다. 그러한 사람들을 예수님께서 위대한 사도로 바꾸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하시지 못할 일이 없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려 주시고,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2,6-15
형제 여러분, 6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7 가르침을 받은 대로, 그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 그리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8 아무도 사람을 속이는 헛된 철학으로 여러분을 사로잡지 못하게 조심하십시오. 그런 것은 사람들의 전통과 이 세상의 정령들을 따르는 것이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9 온전히 충만한 신성이 육신의 형태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10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모든 권세와 권력들의 머리이십니다. 11 여러분은 또한 그분 안에서 육체를 벗어 버림으로써, 사람 손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할례 곧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았습니다. 12 여러분은 세례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되살아났습니다.
13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고 육의 할례를 받지 않아 죽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분과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빚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15 권세와 권력들의 무장을 해제하여 그들을 공공연한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을 이끌고 개선 행진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2.8-9.10-11(◎ 9ㄱ)
◎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신 분이시로다.
○ 저의 임금이신 주 하느님, 주님을 들어 높이나이다. 영영세세 주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나날이 주님을 찬미하고, 영영세세 주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 주님은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신 분,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신 분,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신 분, 그 자비 당신의 모든 조물 위에 미치도다. ◎
○ 주님, 주님의 모든 조물이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주님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1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사도라고도 부르신 열둘을 뽑으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2-19
12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께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어, 같은 천상 양식을 가득히 받아 먹은 저희가, 한마음 한 몸으로 주님을 섬기며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의 선택을 앞두시고 밤새워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뽑힌 이들의 면모는 결코 출중하지 않았습니다. ‘겨우 이런 사람들을 뽑으시려고 밤새 기도하셨을까?’ 하는 느낌마저 가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제자 중에는 자신에게 등을 돌릴 유다 이스카리옷도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의 면면은 참으로 미천하였습니다. 인간적 안목으로 볼 때 대부분 부족한 이들이었습니다. 당시에도 뛰어난 인물이 분명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보잘것없는 이들을 제자로 선택하셨습니다. 그것도 밤새워 기도하신 뒤에 뽑으셨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인간적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눈으로 보기에 부족하기만 해도 그분께서 보시기에는 넉넉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교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갈수록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이 세속화되고, 세상 잣대로만 판단하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밤새워 기도하신 뒤에 뽑았으나,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세상 기준을 헤아립니다. 선택의 첫 기준은 예수님처럼 기도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뽑는 이든 뽑히는 이든 기도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