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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8일 화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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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13번 예루살렘 내 복된 집 영성체 성가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오늘 전례

<연중 제17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68(67),6-7.36 참조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거처에 계시도다. 하느님께서는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당신 백성에게 권능과 힘을 주시도다.

본기도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를 보호하시는 하느님, 주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없사오니, 저희에게 자비를 풍성히 베푸시어, 저희가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도 마음은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교회의 지도자와 봉사자의 자격을 열거한다. 무엇보다 먼저 가족 서로의 관계가 조화로워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자기 집안을 이끌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예나 지금이나 깊이 새겨야 할 말씀이다(제1독서). 나인의 과부는 외아들을 잃었다. 아들의 상여를 따라가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떠올리셨을까? 당신의 죽음과 그 죽음을 지켜보아야 하는 성모님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한없는 사랑으로 그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합니다.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3,1-13
사랑하는 그대여, 1 이 말은 확실합니다. 어떤 사람이 감독 직분을 맡고 싶어 한다면 훌륭한 직무를 바라는 것입니다.
2 그러므로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며, 절제할 줄 알고 신중하고 단정하며 손님을 잘 대접하고 또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3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 아니라, 관대하고 온순하고 돈 욕심이 없으며 4 자기 집안을 잘 이끌고 아주 품위 있게 자녀들을 순종시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5 자기 집안을 이끌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6 새로 입교한 사람도 안 됩니다. 교만해져서 악마가 받는 심판에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7 또한 바깥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방을 받거나 악마의 올가미에 걸리지 않습니다.
8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으며, 술에 빠져서도 안 되고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도 안 됩니다. 9 그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10 또 그들을 먼저 시험해 보고 나서 흠잡을 데가 없는 경우에만 봉사직을 수행하게 해야 합니다.
11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지 않으며, 절제할 줄 알고 모든 일에 성실해야 합니다.
12 봉사자들은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고, 자녀들과 자기 집안을 잘 이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13 사실 봉사직을 훌륭히 수행하는 이들은 좋은 명성을 얻고,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 더욱 큰 확신을 얻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1(100),1-2ㄴ.2ㄷ-3ㄴ.5.6(◎ 2ㄹ)
◎ 저는 온전한 마음으로 걸으오리다.
○ 자애와 공정을 제가 노래하오리다. 주님, 주님께 찬미 노래 부르오리다. 흠 없는 길에 뜻을 두리니, 언제 저에게 오시리이까? ◎
○ 저의 집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걷고, 불의한 일을 저의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 죄짓는 일을 제가 미워하오리다. ◎
○ 자기 이웃을 몰래 헐뜯는 자, 그런 자를 저는 없애고,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런 것을 저는 참지 않으오리다. ◎
○ 저의 눈은 나라 안의 진실된 이들 위에 머물러, 그들이 제 곁에 살고, 흠 없는 길을 걷는 이, 그런 이가 저에게 시중을 들리이다. ◎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17
그때에 11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12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13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14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7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이 예물을 주님께 바치오니, 거룩한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저희의 현세 생활을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를 영원한 기쁨으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3(10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자의 수난을 영원히 기념하는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성자께서 저희를 극진히 사랑하시어 베풀어 주신 이 선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인이라는 동네에 이르시어 장례 행렬을 만납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이 과부의 외아들임을 아시고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무엇이 그분께서 기적을 일으키시게 하였을까요?
동정심이었을까요? 아니면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이었을까요? 이에 대한 답변은 각자의 깨달음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기적의 원인은 분명 그 어머니에게 있었습니다. 아들을 잃고 처연한 모습으로 걸어가는 모습에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느낌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더구나 나인의 기적은 누구의 간청으로 일어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기적을 베푸신 것입니다.
당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하느님을 아주 냉정한 분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인간 각자의 애환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차가운 심판관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반대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인간적인 슬픔을 외면하시는 분이 아님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세상의 그 누구라도 부모님의 사랑 앞에서는 숙연해지기 마련입니다. 나인의 기적은 어머니의 사랑이 정답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그러한 사랑을 지니신 분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