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9월 19일 수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97번 나그네 양식이요
파견 성가 286번 순교자의 믿음

오늘 전례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 기념

<연중 제3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8(87),3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교회는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집이다. 이곳에서는 지금도 신앙의 신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님께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시고 그분의 가르침이 민족들에게 선포되는 곳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의 말도 믿지 않고 당신도 믿지 않는 백성의 불신을 한탄하고 계신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지혜의 모든 자녀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가리킨다(복음).

제1독서

<우리 신앙의 신비는 위대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3,14-16
사랑하는 그대여, 14 나는 그대에게 곧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도 이 글을 씁니다. 15 내가 늦어지게 될 경우, 그대가 하느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교회로서, 진리의 기둥이며 기초입니다.
16 우리 신앙의 신비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으로 나타나시고, 그 옳으심이 성령으로 입증되셨으며, 천사들에게 당신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시어, 온 세상이 믿게 된 그분께서는 영광 속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1(110),1-2.3-4.5-6(◎ 2ㄱ)
◎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어라.
○ 내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에서, 집회에서.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어, 그것들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치도다. ◎
○ 주님의 업적은 엄위와 존귀, 그분의 의로움은 영원히 존속하도다. 당신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도다. ◎
○ 주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당신의 계약을 언제나 기억하시도다. 그 하신 일들의 위력을 당신 백성에게 알리시니, 그들에게 민족들의 소유를 주시기 위함이로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ㄷ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5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31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4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5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 세월은 약이 아니라 마취제일 따름입니다. 상처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낫는 것이 아닙니다. 상처는 대부분 처음부터 손쓰지 않으면 더 심해집니다.
아이를 낳고 부모로서 사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쁨이 있는가 하면 걱정도 참 많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아픔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부모의 길입니다. 더구나 요즘 같은 경쟁 사회에서 자식 둔 부모치고 마음 편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부모 역시 자녀 못지않게 매일매일 숨이 가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이 하느님의 지혜이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예수님만큼 참는 분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의 말도 믿지 않고 당신도 믿지 않았음에도 그분께서는 참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우리에게 주어지는 아픔을 인내하며 그분의 뜻을 헤아려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아픔과 상처까지도 그분께서 주신 것으로 여기며 받아들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