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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8일 월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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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1번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파견 성가 446번 우리는 주의 사랑을

오늘 전례

<연중 제15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7(16),15 참조
저는 의로움으로 주님 얼굴을 뵈오리다. 깨어나 당신을 보고 흡족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니,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가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올바로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나 예언자는 하느님을 피하여 달아난다. 이방인 도시 니네베로 가서 말씀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이 싫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찌 주님을 피할 수 있겠는가? 궁지에 몰리자 그는 하느님께 돌아와 말씀을 따를 것을 다짐한다(제1독서). 영원한 생명은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삶이다. 영원한 생명을 깨달으려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이웃을 사랑하는 완벽한 모범을 보였다(복음).

제1독서

<요나는 주님을 피하여 달아나려고 길을 나섰다.>
▥ 요나 예언서의 시작입니다. 1,1─2,1.11
1 주님의 말씀이 아미타이의 아들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그 성읍을 거슬러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나에게까지 치솟아 올랐다.”
3 그러나 요나는 주님을 피하여 타르시스로 달아나려고 길을 나서 야포로 내려갔다. 마침 타르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 뱃삯을 치르고 배에 올랐다. 주님을 피하여 사람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갈 셈이었다.
4 그러나 주님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 그러자 뱃사람들이 겁에 질려 저마다 자기 신에게 부르짖으면서, 배를 가볍게 하려고 안에 있는 짐들을 바다로 내던졌다. 그런데 배 밑창으로 내려간 요나는 드러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다.
6 선장이 그에게 다가가 말하였다. “당신은 어찌 이렇게 깊이 잠들 수가 있소? 일어나서 당신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나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주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7 뱃사람들이 서로 말하였다. “자,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알아봅시다.” 그래서 제비를 뽑으니 요나가 뽑혔다.
8 그러자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재앙이 닥쳤는지 말해 보시오. 당신은 무엇하는 사람이고 어디서 오는 길이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이며 어느 민족이오?”
9 요나는 그들에게 “나는 히브리 사람이오. 나는 바다와 뭍을 만드신 주 하늘의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그 사람들은 더욱더 두려워하며, “당신은 어째서 이런 일을 하였소?” 하고 말하였다. 요나가 그들에게 사실을 털어놓아, 그가 주님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되었던 것이다.
11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지자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잔잔해지겠소?”
12 요나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를 들어 바다에 내던지시오. 그러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오. 이 큰 폭풍이 당신들에게 들이닥친 것이 나 때문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소.”
13 사람들은 뭍으로 되돌아가려고 힘껏 노를 저었으나, 바다가 점점 더 거칠어져 어쩔 수가 없었다.
14 그러자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아, 주님! 이 사람의 목숨을 희생시킨다고 부디 저희를 멸하지는 마십시오. 주님, 당신께서는 뜻하신 대로 이 일을 하셨으니, 저희에게 살인죄를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15 그러고 나서 그들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내던지자, 성난 바다가 잔잔해졌다. 16 사람들은 주님을 더욱더 두려워하며 주님께 희생 제물을 바치고 서원을 하였다.
2,1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시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그 물고기 배 속에 있었다. 11 주님께서는 그 물고기에게 분부하시어 요나를 육지에 뱉어 내게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요나 2,3.4.5.8(◎ 7ㄷ)
◎ 주님, 주님께서는 구렁에서 제 생명을 건져 올리셨나이다.
○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나이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나이다. ◎
○ 주님께서 바다 속 깊은 곳에 저를 던지시니, 큰 물이 저를 에워싸고, 주님의 그 모든 파도와 물결이 제 위를 지나갔나이다. ◎
○ 제가 이렇게 아뢰나이다. “주님의 눈앞에서 쫓겨난 이 몸, 이제 제가 어찌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다시 바라볼 수 있으리이까?” ◎
○ 제 얼이 아득해질 때 저는 주님을 기억하였나이다. 저의 기도가 주님께,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 다다랐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3,34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5-37
그때에 25 어떤 율법 교사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말하였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
2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
27 그가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28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옳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 그 율법 교사는 자기가 정당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 예수님께서 응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코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그를 때려 초주검으로 만들어 놓고 가 버렸다.
31 마침 어떤 사제가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2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다.
33 그런데 여행을 하던 어떤 사마리아인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34 그래서 그에게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다음, 자기 노새에 태워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35 이튿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저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아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너는 이 세 사람 가운데에서 누가 강도를 만난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 율법 교사가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성체성사로 신자들에게 성덕을 더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84(83),4-5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주님의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마련하고, 제비도 제 둥지가 있어, 그곳에 새끼들을 치나이다. 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행복하리니, 그들은 늘 주님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선물을 받고 비오니, 성체를 자주 모심으로써 저희 구원의 열매가 날로 자라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은, 강도를 만나 반쯤 죽게 된 사람을 구해 줍니다. 그는 치료비까지 주고는 말없이 떠나갑니다. 요즈음같이 삭막한 세상에서 착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사람을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이야기는 마치 동화 속의 이야기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것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이라시며 우리더러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하라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을 주님께서 말씀하실 리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웃 사랑의 최고봉을 제시하셨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완벽한 이웃 사랑인지 그 예를 드신 것입니다. 그러니 사마리아인의 행동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한 일은 사랑의 높은 단계에 이른 사람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겨우 등산을 시작한 사람이 단번에 험하고 높은 산을 오를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낮은 산부터 오르내리며 산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하듯이, 이웃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단번에 착한 사마리아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 복음의 착한 사마리아인은 황새입니다.
남에게 너그러우려면 먼저 자신에게 너그러워야 합니다. 그래야 이웃 사랑에 눈을 돌릴 수 있습니다. 자신은 부정적으로 보면서 어떻게 이웃과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영원한 생명은 이 세상에서 이미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