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10월 9일 화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37번 찬양하라 주님의 이름을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파견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오늘 전례

성 디오니시오 주교와 동료 순교자, 또는 성 요한 레오나르디 사제 기념
<연중 제1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54(53),6.8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로다. 주님, 제가 기꺼이 주님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본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신망애 삼덕을 쌓는 일에 더욱 열심하며,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나 예언자가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그러자 사람들은 회개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임금은 칙령을 내려 회개와 단식을 전국적으로 선포하였다. 요나의 말과 행동에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힘이 있었던 것이다(제1독서). 마르타는 예수님의 일행을 대접하느라 정신이 없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동생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을 듣느라 움직이지 않는다. 이 역시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누구에게나 자기 몫이 있으며, 또한 그것에 충실해야 한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니네베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을 돌리셨다.>
▥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0(129),1-2.3-4.7ㄴ-8(◎ 3)
◎ 주님, 주님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이까?
○ 주님, 깊은 곳에서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 제 소리를 들으소서. 제가 애원하는 소리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
○ 주님, 주님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주님, 누가 감당할 수 있으리이까? 그러나 주님께는 용서가 있으니, 사람들이 주님을 경외하리이다. ◎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도다. 바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그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11,28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때에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구약의 여러 가지 제사를 하나의 제사로 완성하셨으니, 저희가 정성껏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아벨의 제물처럼 거룩하게 하시어, 존엄하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인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1(110),4-5
주님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도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을 천상 신비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저희를 자비로이 도우시어, 옛 삶을 버리고 새 삶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들은 대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마르타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마르타는 음식 준비에 바빴습니다. 열 명이 넘는 장정들이 들이닥쳤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짜증이 난 언니는 예수님께 동생을 보내 주십사고 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동생 마리아를 두둔하시는 말씀을 남기십니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 복음의 교훈은 무엇이겠습니까? 먼저 오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이십니다. 마리아는 이 점을 간파하였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무엇을 바라시는지 그분의 뜻을 먼저 파악하고 행동하였던 것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바쁘게 살면서 업적을 남겨야 보람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끝없이 일을 만들고 움직여야 잘 사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분의 뜻을 따르는 바쁜 삶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쁨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동분서주한들 좋은 몫이 아니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늘 바쁩니다. 마르타처럼 사는 일에 바쁘기만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마리아처럼 우리 삶 속에 와 계시는 그분의 뜻을 찾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